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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오대환이 귀신 목격담을 공개했다.
오대환은 11일 오후 방송된 MBC '심야괴담회'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대환은 "'심야괴담회'를 즐겨 보시는지?"라는 황제성의 물음에 "좋아한다. 제가 귀신의 존재를 믿는 편이라서"라고 답했다.
이에 김숙은 "만난 적 있어?"라고 물었고, 오대환은 "만난 적도 있고 본 적도 있다"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자 김숙은 "귀신 썰 좀 들려 달라"고 청했고, 오대환은 "제가 '시골경찰'이라는 프로그램 1편을 찍었을 때인데 제작진이 오래된 흉가 순찰을 한번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대낮에 답사 겸 찾아가봤다"고 운을 뗐다.
오대환은 이어 "산속으로 살짝 2~3분 정도 걸어가니까 대문이 보였고 한 3년 정도 빈 집이라 넝쿨을 헤치고 내부를 들어가게 됐는데 빈 집 치고는 너무 깨끗한 거지. 이상할 만치. 그래서 작가가 사진을 찍은 후 겉에만 둘러보고 나왔다. 그런데 다음 날 난리가 난 거야. 사진 중에 귀신이 찍혔기 때문"이라고 밝혀 오싹함을 자아냈다.
오대환은 그러면서 직접 챙겨온 증거자료를 보여줬고, 이를 본 김숙은 "뭐가 이렇게 깨끗해?", 김구라는 "폐가 같지가 않네. 아니 이건 그냥 살던 집 아니야? 누가 얼마 전까지", 황제성은 "이게 폐가야?"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에 오대환은 "사진을 보면 온열기 뒤에 의문의 여성이 비쳐 보인다. 속옷 입고 머리를 약간 숙인 것처럼 보이는 머리가 있고 얼핏 보면 발목 두개 보이지 않냐?"고 설명했고, 출연자들은 일동 경악했다.
그러자 오대환은 "당시 제작진에게 '이런 델 우리보고 순찰하라고 그랬냐?'고 그러면서 결국 안 했다"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편, '심야괴담회'는 44인의 어둑시니를 만족시킬 최고의 괴담꾼을 찾아라! 결선 진출 상금 444,444원! 시청자 투고 괴담을 읽어주는 신개념 스토리텔링 챌린지 프로그램이다.
[사진 = MBC '심야괴담회'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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