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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최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수비수 라파엘 게헤이루가 프리시즌 투어에 나설 수 없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한국시간) “영입생 게헤이루가 주말 훈련 중에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이 때문에 게헤이루는 아시아 투어에 동행하지 않고 뮌헨에 남아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6일에 일본 도쿄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는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의 친선 경기다. 29일에는 도쿄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붙고, 2일에 싱가포르에서 리버풀(잉글랜드), 8일에 독일에서 AS 모나코를 차례로 상대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프리시즌 동안 새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의 호흡을 시험할 예정이었다. 영입생 김민재와 게헤이루의 동반 출전이 기대된 이유다. 하지만 게헤이루는 예기치 못한 부상 탓에 이 여정에 함께할 수 없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달 23일에 게헤이루 영입을 발표했다. 지난 시즌까지 도르트문트에서 뛰던 게헤이루는 자유계약(FA) 신분이 되어 바이에른 뮌헨으로 팀을 옮겼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 4년. 하지만 새 팀으로 오자마자 1개월 만에 부상을 당했다.
이적 당시 게헤이루는 “바이에른 뮌헨의 러브콜을 받고 곧바로 이적을 결심했다. 훌륭한 팀에서 뛰게 되어 영광이다. 과거 도르트문트에서 나를 지도해준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에게 감사하다. 가능한 한 많은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 이게 바이에른 뮌헨의 철학”이라고 인사했다.
얀 크리스티안 드리센 바이에른 뮌헨 CEO는 “게레이루는 지난 수년간 분데스리가에서 꾸준히 잘했던 선수다. 국가대표 경험도 많다. 바이에른 뮌헨에 가장 적합한 수비수”라면서 “게헤이루를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며 반겼다.
게헤이루는 2016년부터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활약하며 도르트문트의 상징적인 선수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이번에 라이벌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두 팀 사이의 스토리를 하나 더 추가했다.
[게헤이루, 김민재. 사진 = 바이에른 뮌헨]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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