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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시즌 첫 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아스널은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3 FA 커뮤니티 실드’에서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아스널은 애런 램즈데일, 벤 화이트,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율리안 팀버, 토마스 파티, 라이스, 마르틴 외데고르,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카이 하베르츠가 선발로 나섰다.
맨시티는 오르테가 모레노, 카일 워커, 존 스톤스, 후뱅 디아스, 마누엘 아칸지, 로드리, 마테오 코바치치, 베르나르도 실바, 잭 그릴리쉬, 훌리안 알바레스, 엘링 홀란드가 먼저 출전했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흐름으로 진행됐다. 맨시티가 먼저 골문을 노렸다. 전반 13분 전방 압박으로 아스널 지역에서 볼을 차단했고 로드리가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나 라이스 몸에 맞고 빗나갔다. 맨시티는 볼 점유율을 높여가면서 주도권을 잡았고 아스널은 일차적으로 안정적인 수비를 구축했다.
전반 중반을 지나면서 경기는 계속해서 시소 게임 형태로 이어졌다. 아스널에게 찬스가 왔다. 전반 24분 화이트의 오버래핑에 이은 하베르츠의 슈팅을 오르테가가 막아냈고 이어진 마르티넬리의 슈팅은 스톤스의 몸에 막혔다.
전반 35분에는 사카의 왼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아스널이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다. 전반 39분 외데고르의 침투패스에 이은 사카의 크로스를 하베르츠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오르테가가 막아냈다.
맨시티는 후반 6분 코너킥에서 스톤스가 헤더슛을 시도했고 이를 램즈데일이 막아냈다. 아스널은 전반 막판 우세했던 흐름을 이어가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17분에는 전방 압박으로 볼을 뺏어낸 뒤 라이스의 중거리슛까지 나왔다. 맨시티 반격에 나섰다. 후반 24분 교체 투입 된 데 브라이너의 연결에 이은 팔머의 슈팅이 팀버 몸에 맞고 빗나갔다.
결국 맨시티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31분 후방 빌드업을 통해 포든이 볼을 운반했고 파머가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5분 뒤에는 포든이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이어진 슈팅을 램즈데일이 막아냈다.
아스널이 추가시간에 극장골을 터트렸다. 코너킥에서 흐른 볼을 트로사르가 그대로 슈팅으로 이어갔고 아칸지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향하며 동점골로 연결됐다.
후반전까지 1-1로 마무리되면서 우승팀은 승부차기로 가려지게 됐다. 맨시티는 첫 번째 키커 데 브라이너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왔고 세 번째 키커 로드리의 슈팅도 램즈데일에 막혔다. 반면 아스널은 외데고르, 트로사르, 사카, 비에이라가 차레로 성공시키며 4-1로 승리, 커뮤니티실드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아스널과 맨시티의 경기 모습.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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