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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4연임 도전 대신 용퇴를 결정했다.
7일 KB금융에 따르면 윤종규 회장은 전일 연임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 전달했다.
윤종규 회장은 “새로운 미래와 변화를 위해 KB금융 배턴을 넘길 때가 되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역량 있는 분이 후임 회장에 선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규 회장은 지난 2014년 11월 KB금융 회장으로 취임한 후 국내 대표 리딩금융그룹으로서 기반을 다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회장과 은행장을 3년간 겸직하면서 KB사태 내분으로 인한 혼란을 수습하였고, 핵심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와 적극적인 M&A(인수합병) 등으로 비은행 사업을 강화했다. 2015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을 시작으로 2016년 현대증권(현 KB증권), 2020년 푸르덴셜생명(현 KB라이프생명) 등 인수합병을 주도했다.
2017년에는 그룹 역사상 처음으로 3조원대 순이익을 달성한 데 이어 2021년 4조4096억원, 2022년 4조1217억원을 달성하며, 2년 연속 4조원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도 3조원에 육박하는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회추위는 지난달 20일 차기 CEO 선정 경영승계절차를 본격 착수했다. 8일 윤종규 회장을 제외한 롱리스트를 대상으로 차기 CEO 숏리스트(1차) 6명을 확정하고, 29일에는 6명을 대상으로 1차 인터뷰와 심사를 거쳐 숏리스트(2차)를 3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9월 8일에는 3명 후보자를 대상으로 2차 인터뷰를 통한 심층평가를 실시하고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자 1인을 확정한다. 이후 회추위와 이사회 추천절차를 거쳐 11월 20일에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김경호 회추위 위원장은 “윤종규 회장이 취임 시 꿈꿨던 KB금융 모습을 어느 정도 이뤘기에, 이젠 그간 이사회를 중심으로 구축한 안정적인 지배구조와 효과적인 경영승계 시스템이 잘 작동함을 시장에 보여줄 시기가 되었다는 의사를 연초부터 이사회에 비쳐왔다”며 “윤종규 회장이 이사회에 보여준 투명하고, 객관적이며, 존중하는 모습은 지배구조 틀을 만드는 기회가 되었고, 미래 CEO에게도 좋은 전통으로 남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사진 = KB금융지주]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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