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케인, '우승 보증수표'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 팬들 절망...EPL최다골 포기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 해리 케인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213골을 터트렸다. 현역 선수 중 개인 통산 최다골이다. EPL최다골은 시어러가 보유한 260골이다. 팬들은 케인이 EPL에서 이 골 기록을 경신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케인도 최다골 도전에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해리 케인이 EPL을 떠나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을 결정할 것이라고 하자 팬들은 실망스런 반응이다. 프로 데뷔후 11시즌 동안 단 한번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한 해리 케인이기에 토트넘을 떠나는 것에 대해서는 모두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EPL이 아니라 분데스리가로 떠난다는 사실에 실망스럽다고 한다.
참고로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이 프로 데뷔하기전부터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한 후 지난 시즌까지 무려 12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웠다. 당연히 올 해 목표도 우승이다.
영국 더 선이 케인의 이적을 전하자 팬들은 정말 맨붕이다. 더 선은 팬들이 “비명을 지르고, 울고, 토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 팬은 “어제 누군가에게 답장을 보내면서 말했지만 시즌이 시작되기 이틀 전에 해리 케인을 매각하는 것은 구단 전체를 혼란에 빠뜨리는 짓이다. 감독, 스쿼드, 그리고 분명히 우리 팬들은 혼란스럽다”고 적었다./
또한 팬들은 “케인이 실제로 팀을 떠난다. 나는 황폐하지만 시간이 된 것 같다” “나는 남은 시즌 내내 울 것이다.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정말 바닥에 쓰러졌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토트넘은 끝났다”라는 등 정말 절망적인 반응을 보였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은 이적료 9450만 파운드, 약 1590억원에 케인의 이적에 합의했다. 그동안 3번이나 뮌헨의 제안을 거부했던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개막을 불과 이틀 앞두고 이를 수락했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함에 따라 그의 주급도 폭등했다. 주급이 41만5,000파운드를 받는다. 6억9400만원이다. 현재 토트넘에서 받는 20만 파운드보다 배가 뛴 금액이다. 41만5000파운드는 EPL에서도 톱 클래스급이다.
더 선이 케인의 주급을 보도한 근거는 그동안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에게 연봉 2160만 파운드를 제안했기 때문이다. 이를 주로 나누면 41만5000파운드가 나온다. 토트넘이 케인에게 재개약을 위해 제시한 금액보다 더 많다고 한다.
바이에른 구단은 케인을 이번 주말 RB 라이프치히와의 슈퍼컵 경기전에 를 앞두고 케인을 팬들앞에 세우고 싶어한다. 하지만 다음주 공식 기자회견 자리를 만들 가능성도 있다.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해리 케인의 이적이 확정되자 포스테쿠글루 토트넘 감독도 맨붕에 빠진 듯 하다. 팀의 주 공격수가 빠지는 바람에 플랜 B를 가동해야하기 때문이다.
언론은 최전방 공격수로 히샬리송을 언급하고 있다. 13일 개막전에서 브렌트포드와 맞붙는 토트넘은 어쩔수 없이 히샬리송을 최전방 공격수로 투입할 것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참고로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 EPL에서 단 한골만 터뜨렸다.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는 해리 케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케인 관련 소셜미디어]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