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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 한 여대생이 남자 선배 4명과 술을 마시다 성범죄 피해자가 됐다. 여대생은 학교에 신고를 했으나, 일 처리가 빨리 이뤄지지 않아 더 큰 상처를 받았다.
대전 지역 한 4년제 대학교 여학생 A 씨는 지난해 5월 같은 학과 남자 선배 집에서 술을 마셨다. 선배 4명과 술 자리를 가졌다가 정신을 잃었다.
문제는 그 이후에 일어났다. 선배 가운데 일부가 A 씨와 함께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었다. 포옹하는 포즈 등을 취하며 찍은 사진을 학과 남학생 단체 메시지 방에 유포했다.
A 씨는 이후 학과 교수와 교내 인권센터 등에 해당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빠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고, A 씨는 경찰에 남학생들을 고소했다.
신고를 받은 대전 동부결찰서는 A 씨를 조사해 설명을 들었다. 성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남학생들을 불러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기사 내용과 무관]
박정빈 기자 pjb@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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