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엑소 첸, 10월 결혼 발표 3년 만에 결혼식
日 첫 솔로앨범 발매→5개 도시 현지 투어도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엑소 첸(본명 김종대·30)이 겹경사를 맞았다. 결혼 발표 3년 만의 결혼식과 일본 첫 솔로앨범 발매를 모두 앞두고 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6일 마이데일리에 "첸이 사정상 진행하지 못했던 결혼식을 오는 10월에 올리게 됐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스포티비뉴스는 첸이 10월 모처에서 아내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첸의 결혼식은 가족, 친지와 엑소 멤버 등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두 아이도 함께하는 결혼식인 만큼 어느 때보다 다복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첸은 지난 2020년 1월 비연예인 연인과의 결혼 및 혼전임신을 동시에 알렸다. 당시 첸은 팬 커뮤니티 리슨(Lysn)에 자필편지를 게재해 "저에게는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며 "그러던 중 저에게 축복이 찾아오게 됐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일과 사랑을 모두 놓지 않은 첸의 열정도 눈길을 끌었다. 첸의 두 번째 솔로앨범이자 미니 2집 '사랑하는 그대에게'는 2019년 10월 발매됐다. 알콩달콩 연애 중에도 솔로 앨범을 준비하는 등 '열일' 했던 것.
같은 해 4월, 결혼과 혼전임식 사실을 알린 지 3달 만에 첸은 첫 딸을 품에 안았다. 이듬해 11월 첸은 군복무 중 아내의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고, 2022년 1월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
상근예비역으로 복무를 마친 첸은 11월 세 번째 미니앨범 사라지고 있어(Last Scene)'를 발매했다. '닥터로이어'의 '낯선 하루', '소방서 옆 경찰서'의 '헤븐 포 유(Heaven For You)' 등 OST도 가창했다. 올해 7월 발매한 엑소의 정규 7집 '이그젝트(EXIST)'에도 참여했다.
오는 10월 결혼식을 앞두고도 첸은 쉬지 않는다. 17일 0시에는 각종 글로벌 음악 플랫폼을 통해 첸의 일본 첫 솔로앨범 '폴라리스(ポラリス / Polaris)'가 전곡 음원 공개되며, 현지에서 음반으로도 발매될 예정이다.
이번 앨범은 인생을 로드 트립에 비유,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여러 감정을 노래로 표현했다. 타이틀 곡 '라이트 오브 마이 라이프(Light Of My life)'에는 '인생이라는 여행 속에서 나 자신을 잃지 않고 희망의 빛을 찾자'라는 메시지를 가사에 담았다.
또한 첸은 앨범 발매에 이어 오는 19일 나고야 공연을 시작으로 요코하마, 오사카, 오카야마, 기타큐슈 등 일본 5개 도시에서 총 8회에 걸쳐 '첸 재팬 투어 2023 - 폴라리스 -(CHEN JAPAN TOUR 2023 - Polaris -) 개최할 계획이다.
이처럼 첸은 아티스트로서 탄탄하게 음악적 행보를 다지면서도, 남편이자 아빠로서의 삶 또한 놓치지 않는 모양새다. 때문에 아티스트 첸으로서, 또 인간 김종대로서 어떤 노래를 들려주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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