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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토트넘 데뷔골을 터트린 부주장 매디슨의 활약에 기쁨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지난 26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2승1무(승점 7점)의 성적과 함께 올 시즌 초반 무패와 함께 리그 3위를 기록 중이다.
토트넘의 매디슨은 본머스전에서 전반 17분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매디슨은 팀 동료 사르의 침투패스와 함께 문전 쇄도하며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본머스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본머스 진영부터 로메로, 비수마, 사르가 매끄러운 패스 연결을 통해 상대 수비를 공략했고 본머스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매디슨이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매디슨은 브렌트포드와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2어시스트를 기록한데 이어 본머스전에선 결승골을 터트리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28일 영국 가디언을 통해 '매디슨이 토트넘 데뷔골을 넣어 매우 행복하다. 매디슨이 더 많은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 매디슨은 그럴 자격이 있다. 매디슨에 대해 하루 종일 이야기 할 수도 있다"며 "매디슨은 항상 개인이 아닌 팀을 위해 생각하며 플레이한다. 매디슨은 환상적인 골을 넣었다. 우리가 볼 전개를 잘했고 특별한 골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초반 3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어렸을 때 축구를 시작했던 때를 생각하보면 프로 선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단지 볼을 가지고 노는 것이 재미었었다"며 "재미를 가지고 플레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신감을 높일 수 있다. 우리는 점점 더 좋아지고 있지만 이제 3경기를 치렀고 앞으로 나가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본머스전에서 토트넘 데뷔골에 성공한 매디슨은 영국 BBC가 선정하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 BBC는 토트넘 데뷔골을 터트린 매디슨에 대해 '케인은 더 이상 토트넘에서 활약하지 않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매디슨이 합류한 이후 토트넘은 더 이상 원맨쇼를 펼치는 팀이 아닌 것처럼 보이기 시작했다'며 '조지 그레엄 시절 아스날은 모든 볼이 이안 라이트에게 향했고 그가 득점하지 못한다면 누구도 득점하지 못했다. 이후 벵거가 등장해 아스날을 우승 경쟁 팀으로 변화시켰다. 토트넘의 시즌 초반이지만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과 매디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토트넘 핫스퍼]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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