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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뉴욕 양키스의 슈퍼 루키 제이슨 도밍게스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1일(한국시각) "2일 메이저리그에 콜업된 도밍게스는 한 경기에서 홈런과 도루를 기록(9일 밀워키 브루어스전)하며 강한 인상을 줬다"며 "하지만 오른쪽 팔꿈치의 척골 측부 인대가 파열돼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2023시즌을 마감했다. 2024시즌 상반기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도밍게스는 2003년생으로 촉망받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지난 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홈런을 터뜨렸다. 1회초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저스틴 벌랜더의 2구 94.3마일(약 151km/h) 포심패스트볼을 때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도밍게스는 이후 꾸준하게 경기에 나왔으며 9일 밀워키전까지 7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이후 10일 맞대결에서는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8경기에서의 기록은 8안타 4홈런 7타점 6득점 1도루 타율 0.258 OPS 0.980이다.
'MLB.com'은 "도밍게스와 애런 분 감독에 따르면 도밍게스는 4일 휴스턴전 처음 이상함을 감지했다. 그는 '뭔가 맞지 않는 것처럼' 느꼈지만,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고 계속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도밍게스는 휴식일을 지낸 뒤 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홈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7일 처음으로 트레이닝 파트에 불편함을 보고했다. 이후 치료를 받았지만, 불편함이 점점 심해졌다. 결국, 스윙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 돼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는 좋지 않았다.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다. 도밍게스는 "매우 충격적인 소식이다. 이제 이 상황을 이해하고 앞을 바라보고 이 시기를 버텨야 한다"고 전했다.
분 감독은 "도밍게스는 회복까지 9~10개월 걸릴 것 같다"며 "가능한 한 빨리 수술을 받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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