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류현진, 18일 보스턴전 선발 등판
같은 지구 팀 상대, 시즌 4승 재도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이 다시 한번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이번 상대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함께 속한 보스턴 레드삭스다.
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 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펼쳐지는 2023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보스턴과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빅리그 복귀 후 9번째로 마운드에 오른다. 8월 27일 클리블랜드 가이언스전 에서 5이닝 2실점으로 토론토의 8-3 승리를 이끌며 시즌 3승째를 따낸 후 4번째 4승 도전에 나선다. 앞선 세 번의 등판에서는 비교적 잘 던졌지만 운이 없었다. 불펜 투수들이 불을 지르며 승리를 날리기도 했고, 타선이 침묵하며 2패를 떠안았다.
전망은 밝다. 부상을 털고 빅리그로 돌아온 뒤 꾸준히 잘 던지고 있기 때문이다.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9월 세 차례 등판에서도 비교적 호투했다. 2일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서 치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5이닝 4피안타 2실점을 마크했다. 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5이닝 5피안타 2실점, 13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6이닝 5피안타 3실점을 적어냈다. 시즌 3승 3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 중이다. 토론토가 벌이고 있는 홈 10연전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토론토는 이번 10연전에서 롤러코스터를 탔다. 약체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3연승을 거두며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와일드카드 경쟁자 텍사스 레인저스에 4연패를 당했다. 하지만 보스턴과 3연전 가운데 두 경기를 먼저 이겼다. 이제 류현진을 등판시켜 연승 징검다리를 놓으려 한다.
현재 82승 67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달리고 있다. 와일드카드 획들을 바라본다. 현재 가을잔치 진출 마지노선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에 랭크됐다. 2위 텍사스에 0.5게임 뒤졌고, 4위 시애틀 매리너스에 0.5게임 앞섰다. 류현진이 마운드에 오르는 18일 보스턴전에서 이겨야 와일드카드 전쟁에서 한걸음 더 앞설 수 있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출전하는 18일 경기를 마치면 원정 6연전에 돌입한다. 19일 하루를 쉰 뒤 20일부터 22일까지 뉴욕 양카스와 원정 3연전을 벌인다. 이어 23일부너 25일까지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류현진은 24일 탬파베이전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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