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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복부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검진을 진행하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링센트럴 콜리세움에서 202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 맞대결을 갖고 있다. 그런데 김하성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9월이 시작된 후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김하성. 하지만 전날(17일) 안타와 볼넷을 얻어내며 '멀티출루' 경기를 펼치며 기나긴 침묵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게다가 9회에는 감각적인 '글러브 토스'를 선보이며 샌디에이고의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하지만 18일 선발 명단에서 김하성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MLB.com'과 '디 애슬레틱' 등 현지 복수 언론에 따르면 밥 멜빈 감독은 경기에 앞서 "김하성이 복부 통증으로 선발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현시점에서 김하성의 정확한 상태는 전해지지 않고 있는 상황. 일단 샌디에이고도 김하성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검진을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의 김하성의 행보를 고려했을 때 큰 부상이 아니라면 내일(19일) 선발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몇 경기 이탈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될 경우 샌디에이고와 김하성 모두에게 치명적이다.
김하성은 올 시즌 143경기에 출전해 133안타 17홈런 58타점 81득점 36도루 타율 0.265 OPS 0.763을 기록 중인데, '전설' 스즈키 이치로에 이어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역대 두 번째 40도루를 노리는 것은 물론, 20홈런-40도루까지 노리고 있는 까닭.
부상으로 공백기를 가지게 된다면, 정규시즌 종료가 눈 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40도루는 물론, 20홈런-40도루 달성 가능성은 눈에 띄게 낮아질 수밖에 없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주릭슨 프로파(1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후안 소토(좌익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잰더 보가츠(유격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호세 아소카(중견수)-매튜 배튼(2루수)-에구이 로사리오(3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꾸려 경기를 치르고 있다.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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