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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맞대결에 결장했다. 문제는 복부 통증이었다.
김하성은 복부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검사를 진행했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경기 후 "김하성은 검사를 받았다. 맹장염과 같은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 지금 무엇이 문제인지 100% 확신하지 못하지만,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202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을 앞두고 혈액 검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아 콜로라도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미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샌디에이고의 의료진은 김하성의 복부 통증 문제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현재로서는 우리 의료진에게 큰 문제는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여전히 지난 며칠과 비슷한 느낌이다"며 "의료진의 소견을 기다리고 있다. 논의한 뒤 진행하도록 하겠다. 안타깝게도 지금은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올 시즌 143경기에 출전해 133안타 17홈런 58타점 81득점 36도루 타율 0.265 OPS 0.763을 마크했다.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빅리그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김하성은 20홈런-20도루와 20홈런-40도루 기록을 세우기 위해 달려가고 있었지만, 복부 통증으로 잠시 멈춘 상황이다. 이날 콜로라도전을 제외한 남은 11경기에서 3홈런과 4도루를 올린다면, 한국인 빅리거 역대 두 번째 20-20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 20-40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20-20을 기록한 유일한 한국인 빅리거는 추신수(SSG 랜더스)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유격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후안 소토(좌익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루이스 캄푸사노(포수)-개럿 쿠퍼(1루수)-매튜 배튼(2루수)-호세 아소카(중견수)-에구이 로사리오(3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마이클 와카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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