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20일 양키스전 1회 홈런포 폭발
공동 5위 베츠와 9개 차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속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톱타자 조지 스프링어(34)가 생일 축포를 쏘아 올렸다. 개인 통산 57번째 리드오프 홈런을 작렬하며 메이저리그 올타임 2위를 지켰다.
스프링어는 19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뉴욕 브롱크스 양키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989년 9월 19일에 태어나는 그는 34번째 생일을 맞으며 경기에 임했다.
첫 타석부터 생일 자축포를 터뜨렸다. 양키스 선발 클락 슈미트를 공략했다. 초구 싱커와 2구 커터를 볼로 골라낸 뒤 3구 시속 91.4마일(약 147.1km) 커터를 쳐 파울을 기록했다. 이어 싱커를 볼로 흘려 보냈고, 카운트 3-1 상황에서 5구를 때렸다. 시속 91.1마일(약 146.6km) 커터를 밀어 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생일 축포를 작렬하며 시즌 20홈런을 마크했다. 아울러 개인 통산 57번째 리드오프 홈런을 만들며 통산 2위를 지켰다. 1위 리키 핸더슨(81개)에 여전히 많이 뒤지지만, 현역 1위를 유지했다. 현역 2위 전체 공동 5위인 LA 다저스의 무키 베츠와 격차를 9개로 더 벌렸다.
◆ 메이저리그 리드오프 홈런 순위
1. 리키 핸더슨 81개
2. 스프링어 57개
3. 알폰소 소리아노 54개
4. 그레이그 비지오 53개
5. 무키 베츠 48개
5. 이안 킨슬러 48개
7. 커디스 그랜더슨 47개
8. 지미 롤린스 46개
9. 브래디 앤더슨 44개
10. 찰리 블랙몬 40개
스프링어는 2014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데뷔해 2020년까지 뛰었다. 2021년부터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고 있다. 선두 타자로 주로 나서지만 장타력도 겸비한 '1번 거포'다. 휴스턴 소속이었던 2017년 34홈런, 2019년 39홈런을 마크하기도 했다. 이날 아치를 그리며 토론토 이적 후 3시즌 연속 20홈런 이상(2021년 22홈런, 2022년 25홈런, 2023년 현재 20홈런)을 기록했다.
[스프링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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