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일본과 카타르의 경기가 펼쳐지는 샤오산 스포츠 센터에서 만난 이영표 해설위원/최병진 기자
[마이데일리 = 항저우(중국) 최병진 기자] 이영표 해설위원이 한국의 1차전을 돌아보며 일본을 분석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축구대표팀은 19일 중국 진화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쿠웨이트와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1차전에서 9-0으로 승리했다.
화력 폭발이었다. 한국은 전반 2분 만에 정우영이 선제골로 기록했고 조영욱이 16분 뒤에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반 막판에는 백승호의 프리킥과 정우영의 득점으로 4-0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후반전에도 공격은 계속됐다. 정우영은 후반 3분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엄원상도 득점에 성공했다. 이때부터 차례로 조영욱, 박재용, 안재준까지 골망을 가르면서 스코어는 9-0으로 마무리됐다.
이영표 전 강원FC 대표는 KBS 해설위원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함께 한다. 이영표 위원은 20일 샤오산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 현장에서 일본과 카타르의 경기를 직접 지켜봤다.
하프타임 때 만난 이영표 위원은 한국의 1차전을 돌아보며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전력 차가 있었지만 대승이 쉬운 게 아니다. 더 중요한 건 우리가 2분에 득점을 하고 90분에도 골을 넣었다. 일관성을 계속 유지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1차전을 잡지 못했으면 2차전도 베스트가 나가야 하는데 부담을 던 경기”라고 했다.
이영표 위원은 일본에 대해서도 평가를 했다. 이영표 위원은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한 선수들의 포지셔닝이 매우 좋다. 공간을 만드는 과정도 좋고 없는 틈을 파고든다. 특히 수비에서 볼을 잡았을 때 대형이 매우 뛰어나고 위치 선정을 잘 하는 모습이다. 일본이 원래 잘하던 축구”라고 분석했다.
일본과 카타르 경기 모습/최병진 기자
항저우(중국) =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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