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항저우(중국) 최병진 기자] KBS 이영표 해설위원이 태국전 키포인트를 밝혔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4세 이하(U-24)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진화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태국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차전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9-0 대승을 거뒀다. ‘분데스리가 특급’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만점 활약을 펼쳤고 조영욱도 멀티골을 기록했다. ‘주장’ 백승호를 필두로 박재용, 안재준까지 골맛을 보며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태국은 1차전에서 바레인과 1-1로 비겼다. 극적인 무승부였다. 태국은 전반전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극장골을 터트렸다. 상대적으로 열세인 전력임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
한국은 앞서 펼쳐지는 쿠웨이트와 바레인의 경기 결과에 따라 태국전에서 16강 진출을 빠르게 확정 지을 수 있다. 16강 조기 확정은 3차전에서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는 여유를 주기 때문에 태국전도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
이영표 위원은 KBS 해설로 아시안게임에 합류한다. 20일 일본과 카타르의 경기가 펼쳐진 샤오산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만난 이영표 위원은 2차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영표 위원은 “태국은 쿠웨이트와 1차전을 치르고 우리의 경기를 지켜봤을 것이다. 한국이 쿠웨이트전에서 보여준 뒷공간을 공략하는 패턴을 대비할 것이다. 전체적인 라인을 내려서는 선택을 할 텐데 그 상황에서 찬스를 어떻게 만드는지가 관건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박스 안에 공간이 많지 않을 경우에는 측면에서 빠른 타이밍에 크로스가 올라가야 한다. 티이밍이 생겼을 때는 적극적으로 시도할 필요가 있고 측면 플레이를 활용해야 한다. 특히 세트피스도 중요한 무기가 될 것이다. 이러한 부분들을 활용해 2~3골 정도를 기록한다면 여유가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항저우(중국) =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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