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원인 모를 복부 통증 때문에 4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대기 명단에 포함됐다.
김하성은 지난 18일(한국시각)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맞대결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복부 통증' 문제로 김하성이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고 밝혔다.
당시 멜빈 감독은 "의료진들은 맹장염과 같은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 지금 무엇이 문제인지 100%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그가 언제 돌아올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혈액 검사까지 진행하며 원인을 찾으려 했다.
하지만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맞대결에서도 김하성의 이름을 찾을 수 없었다. 미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에 따르면 김하성은 "의료진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며칠과 비슷한 느낌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20일 맞대결에서도 명단에서 제외됐다. 멜빈 감독은 "근육 문제는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아직 김하성의 통증 원인을 모르고 있다"며 "그래도 김하성의 상태는 호전됐다. 우리는 단지 무언가에 의한 자극이기를 바란다. 음식과 관련된 문제이기를 바라지만, 100% 확신할 수는 없다"고 했다.
당초 멜빈 감독은 21일 콜로라도전에 김하성이 복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 김하성이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유격수 잰더 보가츠가 3경기 연속 리드오프로 출전한다. 경기 전 케이지에서 타격 훈련을 하고 2루에서 공을 받아 확실한 개선세를 보인 김하성을 대신한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올 시즌 143경기에서 133안타 17홈런 58타점 81득점 36도루 타율 0.265 OPS 0.763을 기록 중. 아시아 메이저리거 '최초'로 20홈런-40도루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복귀해서 막판 스퍼트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보가츠(유격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후안 소토(좌익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개럿 쿠퍼(1루수)-매튜 배튼(2루수)-브렛 설리번(포수)-호세 아소카(중견수)-에구이 로사리오(3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세스 루고다. 최지만은 김하성과 함께 더그아웃에서 대기한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