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정기적으로 연락하며 대화 나눠
친구가 되어 상황 헤쳐나갈 것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울버린’ 휴 잭맨(54)이 호주 여배우 데보라 리 퍼니스(67)와 이혼 후에도 꾸준히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
한 소식통은 20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와 인터뷰에서 “잭맨이 퍼니스와 이야기를 나눴고 서로를 본 적도 있다”면서 “그들은 꽤 정기적으로 대화를 나눈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친구가 되어 함께 이 상황을 헤쳐나갈 것”이라면서 “27년 동안 결혼하고 두 아이를 키웠는데 갑자기 말을 멈출 수는 없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15일 연예매체 피플에 보낸 공동 성명에서 "우리는 남편과 아내로서 거의 30년을 함께하며 훌륭하고 사랑스러운 결혼 생활을 할 수 있었던 축복을 누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우리의 여정은 변화하고 있으며, 우리는 각자의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별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입양으로 얻은 아들 오스카(23)와 딸 에이바(18)를 두고 있는 이 부부는 "가족은 언제나 최우선 순위였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의 결별이 ‘신비주의’와 연관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19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베테랑 기자 피터 포드는 라디오 프로그램 ‘밀시와 칼이 함께하는 6PR 아침식사’에 출연해 두 사람이 헤어지게 된 이유를 공유했다.
그는 “연예계 결혼 생활에서 27년이라는 세월은 긴 시간이며, 실제 사람으로 치면 186년이나 되는 긴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50~60대 부부가 자녀를 떠나보내고 서로를 묶어주던 접착제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각자의 길을 가는 것은 흔한 시나리오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피터 포드는 수년 전 잭맨과 같은 체육관에서 운동을 했다면서 멜버른 신지학 협회(The Melbourne Theosophical Society)에서 잭맨을 자주 봤다고 말했다.
포드는 “잭맨은 항상 그곳에서 불교와 영성주의, 명상에 관한 강좌를 듣고 있었기 때문에 항상 무언가를 찾고 있었다”고 설명하며 이혼의 배경에는 신비로운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암시했다.
두 사람은 1995년 호주 TV 시리즈 '코렐리'에 함께 출연하며 만나 1년도 채 되지 않은 이듬해 4월 결혼해 27년간 잉꼬부부로 지내왔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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