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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선전'했다.
맨유는 2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UCL A조 1차전 바이에른 뮌헨과 격돌했다. 최근 맨유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제이든 산초 항명 사태에, 안토니의 폭력 사태 등 혼란스러웠고, 라커룸 불화 사태도 터졌다. 맨유는 EPL에서도 13위로 추락한 상황이었다.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이 이런 최악의 분위기를 가진 맨유가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 원정에 가서 대패를 당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맨유는 선전했다. 3-4로 졌다.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3골이나 넣으며 희망을 남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르로이 사네, 세르주 그나브리, 해리 케인, 마티스 텔의 연속골이 터졌고, 맨유는 라스무스 회이룬의 맨유 데뷔골 그리고 카세미루가 2골을 신고했다.
대패를 막았고, 3골이나 성공시킨 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들도 있었다. 그렇지만 맨유 역사상 최고의 전설 중 하나는 그렇게 보지 않았다. 그의 눈에는 부정적인 면이 더욱 많이 보였다. 그래서 일침을 가했다. 바로 맨유 '원 클럽맨'의 정석, 폴 스콜스다.
스콜스는 영국의 'TNT Sports'를 통해 "맨유는 3골을 넣었다. 그들에게 좋은 일일 수 있다. 하지만 내가 봤을 때는 바이에른 뮌헨이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 나는 그렇게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맨유의 약점이 보인다. 취약점이 드러난다. 맨유는 일이 조금만 풀리지 않으면 무너진다. 경기가 꼬이면 흔들린다. 전반전은 잘했다. 집중력 부족으로 2골을 내줬다. 유럽 대회에서는 집중력이 매우 중요하다. 한 골 내주면 금방 3골을 내주게 된다. 후반전에는 바이에른 뮌헨과 격차가 매우 크게 느껴졌다. 팀이 잘 돌아가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폴 스콜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바이에른 뮌헨 경기 사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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