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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백진희가 윤현민과 결별 후 첫 공식석상에 섰다.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제18회 서울드라마어워즈(SDA 2023)'가 열렸다. 방송인 전현무와 배우 이세영이 진행을 맡았다.
이날 백진희는 이상엽과 함께 국제경쟁부문 개인상 남녀연기상 시상자로 무대 위에 올랐다. 백진희는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단정히 머리를 정리해 우아한 매력을 뽐냈다.
시상에 앞서 두 사람은 가볍게 이야기를 나누며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먼저 백진희는 "이상엽 씨는 그동안 많은 역할을 해보셨을 텐데 안 해본 역할 중에 꼭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역할이 있으시냐"라고 물었다.
이상엽은 "하늘을 나는 초능력을 가진 그런 슈퍼 히어로 역할이 요즘 좀 하고 싶더라"라며 답하더니"그럼 백진희 씨도 선한 역할과 악한 역할 중에서 요즘 조금 더 마음이 간다던가 좀 선호하는, 하고 싶은 그런 캐릭터가 있으시냐"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백진희는 "저는 근래에 선한 캐릭터를 마쳤기 때문에 지독한 악역으로 한번 돌아오고 싶다"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이상엽은 "연기를 워낙 잘하시니까 지독하게 아주 잘하실 거라고 믿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상엽은 "이렇게 배우들이 제일 행복할 때는 나와 가장 잘 맞는 역할을 연기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줄 때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백진희를 이를 받아 "지금 저희가 시상하려는 이 상도 그런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을 위한 상이다. 올해는 누가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될지 먼저 남자연기상 후보를 화면으로 만나보시죠"라고 후보를 소개했다.
한편 백진희는 지난 2016년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을 통해 윤현민과 인연을 맺었다. 이듬해 3월 두 사람은 열애 사실을 인정, 일명 '금사월 커플'로 불리며 약 7년 간 열애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 4일 결별설이 불거졌고, 백진희 측은 마이데일리에 "백진희가 윤현민과 최근에 결별한 것이 맞다"며 "서로 바쁘다 보니 소홀해지면서 좋은 동료로 남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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