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항저우] '강인아, 16강으로 가자!' 황선홍호, 조 1위로 토너먼트 진출 확정→태국 4-0 완파

[마이데일리 = 진화(중국) 최병진 기자] 황선홍호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4세 이하(U-24)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진화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태국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2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광연, 황재원, 박진섭, 이재익, 설영우, 홍현석, 백승호, 엄원상, 고영준, 안재준, 박재용이 선발로 출전했다. 1차전 명단과는 5명이 달라졌다. 조영욱, 정우영, 정호연, 이한범, 박규현 대신 박재용, 안재준, 홍현석, 이재익, 설영우가 먼저 나섰다.

한국이 이른 시간부터 볼 점유율을 높여가면서 경기를 주도했고 태국은 역습으로 대응했다. 특히 볼을 차단했을 때 전방으로 한 번에 연결하면서 한국의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한국은 측면 공격을 활용했다. 전반 9분 오른쪽 측면에서 황재원이 크로스를 올렸고 박재용이 머리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선제골도 결국 크로스였다. 5분 뒤 왼쪽 측면에서 고영준이 중앙으로 빠르게 볼을 투입했고 홍현석이 침투하면서 머리로 마무리했다.

리드를 잡은 한국은 태국을 더욱 몰아쳤고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 전반 20분 황재원이 오른쪽 수비를 무너트린 뒤 볼을 살렸고 박재용이 중앙으로 연결하자 안재준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세 번째 득점까지 성공했다. 전반 39분 고영준의 침투패스를 받은 엄원상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스코어를 더욱 벌렸다. 전반 막판에는 세트피스에서 흐른 볼을 강력한 왼발 슛으로 연결, 스코어는 4-0이 됐다.

후반전에 한국은 교체 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체력 안배를 했고 스코어를 유지하며 여유롭게 경기를 펼쳤다. 후반 27분에는 정우영이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넘어갔다. 

진화(중국) =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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