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항저우] "이강인 3차전 출전? 대답하기 이르다"...'황새'는 신중, 신중, 또 신중

[마이데일리 = 진화(중국) 최병진 기자] 황선홍 감독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망)의 3차전 출전 여부에 대해 언급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4세 이하(U-24)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중국 진화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태국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2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광연, 황재원, 박진섭, 이재익, 설영우, 홍현석, 백승호, 엄원상, 고영준, 안재준, 박재용이 선발로 출전했다.

1차전 명단과는 5명이 달라졌다. 조영욱, 정우영, 정호연, 이한범, 박규현 대신 박재용, 안재준, 홍현석, 이재익, 설영우가 먼저 나섰다.

전반전에 4골이 모두 나왔다. 전반 14분 고영준의 크로스를 홍현석이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했고 5분 뒤에는 안재준의 오른발 슈팅 추가골까지 터졌다. 전반 39분에는 엄원상이 수비 뒷공간을 무너트린 후 정확한 슈팅으로 스코어를 벌렸고 전반 막판에는 세트피스에서 이재익의 득점까지 나왔다.

2경기 13골과 무실점으로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자랑한 한국은 승점 6점(2승)으로 조 1위를 확정했고 16강 진출 티켓도 손에 넣었다.

경기 후 황 감독은 “새로운 조합과 수비라인을 실험했는데 후반전에 원활하지 않았다. 아쉬운 부분이다. 잘 보완해서 토너먼트를 준비해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 1위에 대해서는 “새로운 선수들이 있었고 컨디션을 찾아가는 선수도 있다. 조합에 대해 고민을 하면서 3차전을 준비하려 한다. 새로운 조합을 확인하는 시간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이날 항저우에 입성해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했다. 이강인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황 감독은 ‘이강인의 출전 여부’를 두고 “컨디션을 확인해야 한다. 당장 이야기하는 건 이른 감이 있고 어려가지를 고려해서 결정을 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강인이와 목표가 무엇이고 그걸 이루기 위해서 어떤 게 필요한지 이야기를 나눴다. 강인이도 의견을 내면서 공유를 했다. 서로 생각을 공유하는 게 중요하고 그런 부분들을 사심 없이 이야기했다. 접점이 많았던 시간이고 팀원, 코칭스태프와 교감을 통해 더 강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화(중국) =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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