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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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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이 얼마나 건강하겠어?”
2023-2024 FA 시장에 나갈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대한 미래의 얘기도 미국 언론들 사이에서 조금씩 거론된다. 류현진은 8월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1년2개월만에 토미 존 수술과 재활을 마치고 복귀한 뒤 9경기서 3승3패 평균자책점 2.62.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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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서 3승1패 평균자책점 2.25를 찍은 8월보다, 4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한 9월이 약간 처지긴 한다. 그러나 9월에 승리가 없을 뿐 충분히 훌륭한 행보다. 피안타율 0.229, WHIP 1.12는 풀타임으로 뛰었으나 부진한 2021시즌(피안타율 0.258-WHIP 1.22)보다 좋다.
이런 류현진의 장, 단점은 명확하다. 여전히 메이저리그 최상위급 피네스피처로서 영리하며, 초슬로우 커브를 추가해 경기운영능력이 더 좋아졌다는 점이다. 그러나 피네스피처 특유의 한계점, 적지 않은 나이와 부상 경력은 확실한 마이너스다.
이런 상황서 최근 뉴욕포스트 조엘 셔먼은 뉴욕 메츠가 류현진과 루이스 세레비노(뉴욕 양키스)를 1년 계약으로 노려볼 만하다고 보도했다. 메츠가 내년 선발진을 보강하면서 페이롤의 급격한 팽창을 막을 수 있다고 풀이했다. 메츠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 맥스 슈어저(텍사스 레인저스)가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떠났다. 즉, 5년 7500만달러(약 1002억원) 계약을 맺고 데뷔 시즌부터 사이영급 레벨로 올라간 ‘유령 포크볼러’ 센가 코다이와 호세 퀸타나를 뒷받침할 선발투수를 찾아야 한다.
메츠는 이미 1억달러 이상의 계약이 거론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퍼팔로스) 영입전의 1순위로 꼽힌다. 그러나 야마모토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게 셔먼의 견해다. 그러나 메츠 팬 페이지 라이징애플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셔먼의 보도에 일부 의문을 제기했다.
라이징애플은 “세베리노의 2023시즌은 참담했다. 19경기서 평균자책점 6.65(4승8패)다. 최근 (복사근)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고, 8년 동안 30경기 선발 등판은 단 2번이었을 정도로 부상은 흔한 주제”라고 했다. 실제 2017~2018시즌에만 각각 31, 32경기 선발 등판했다. 이후 4년간 65경기 등판에 그쳤다.
그래도 세레비노는 29세다. 라이징애플은 류현진의 나이까지 거론했다. “류현진은 세베리노와 달리 투구할 때 성공적이었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하고 있지만, 문제는 선발 등판이 9경기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2021년 31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 10년간 그렇게 선발등판한 적이 없었다”라고 했다.
실제 류현진은 2021시즌 31경기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선발 등판을 한 시즌은 LA 다저스에서 데뷔한 시즌이던 2013년의 30경기였다. 라이징애플은 “내년 37세 시즌에 접어들 류현진이 메츠가 필요로 할 때 실제로 건강할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라고 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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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징애플은 새롭게 부임할 데이비스 스턴스 사장이 잘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메츠가 류현진과 세베리노 중 한 명 정도와 계약하는 건 괜찮다고 봤다. 그러나 둘 다 계약해 이들이 로테이션의 40%를 차지하는 건 곤란하다고 봤다. 오히려 어린 투수들을 점검하는 게 낫다고 지적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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