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예능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금쪽이가 동생에게 이유 없이 폭력을 휘둘렀다.
2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등교를 거부하며 엄마한테 분노를 폭발시키는 초등학교 3학년 금쪽이의 사연이 등장했다.
이날 금쪽이는 아빠와 함께 사슴벌레 집을 청소하다 말고 급발진하며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금쪽이는 “짜증 나. 안 할 거야”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는 아파서 약을 먹고 자고 있는 동생의 방으로 향했다.
그러고는 동생에게 다가가 머리채를 잡아챘다. 그뿐만 아니라 자는 동생의 몸을 흔들고, 주먹질을 하고, 꼬집기도 했다.
뒤늦게 이 모습을 발견한 아빠가 “동생 왜 건드려”라고 소리치자 금쪽이는 보란 듯이 동생을 더 세게 꼬집어 아빠를 화나게 만들었다.
가만히 있던 동생에게 분노를 폭발시키는 금쪽이에게 엄마는 “동생이 아파서 열이 나서 내가 해열제 먹이고 재웠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쪽이는 “동생이 자면 못 괴롭히잖아. 동생 괴롭힐 거야. 일어나기만 해봐라”라며 쉽사리 진정하지 못했다.
이 모습을 본 오은영 박사는 “동생은 완전히 앞뒤 연관성이 없다. 그런데 영상에서 보면 중요한 장면이 있다. 금쪽이가 보란 듯이 대놓고 동생을 공격한다”라고 금쪽이의 행동을 지적했다.
이어 오 박사는 “얘가 생각하기에는 틱 증상이 심해서 힘들고 괴롭고 정체도 알 수 없다. 자기가 힘든 게 왜 힘든지도 모르겠고. 그런데 동생은 그런 게 없다”라며 설명을 시작했다.
오 박사는 “얘(동생)는 보니까 편안해 보여. 그러니까 질투심도 생기고 열도 받고 서운하고 섭섭하고 속상하고 얘 마음은 그럴 거라고 본다. 아까 그 상황은 그런 상황이다”라고 금쪽이가 동생을 공격한 이유에 대해 추측했다.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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