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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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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이 올해 매니 마차도나 잰더 보가츠보다 WAR이 높을 것이라고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말했다면, 믿을 수 있었을까.”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9월 들어 부진한데다, 최근 복통으로 4경기 연속 빠졌음에도 올 시즌 전체를 놓고 볼 때 기대이상의 활약을 펼친 건 확실하다. 디 어슬레틱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브레이크아웃 시즌을 보낸 20명의 선수를 선정하면서 김하성을 빼놓지 않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은 올 시즌 143경기서 타율 0.265 17홈런 58타점 81득점 36도루 출루율 0.356 장타율 0.407 OPS 0.763을 기록했다. 9월 13경기서 54타수 9안타 타율 0.167 6타점 5득점 7도루로 미끄러지면서 시즌 전체 성적이 조금 처졌다.
그래도 디 어슬레틱은 “김하성이 올해 마차도나 보가츠보다 WAR이 높을 것이라고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말했다면 믿을 수 있었을까. 글쎄요. 그는 그랬다. 김하성은 2022시즌을 탄탄하게 보냈지만, 올 시즌 출루율이 3푼 정도(0.356, 작년 0.325) 상승했다. 그리고 17개의 홈런과 36개의 도루는 커리어하이다. 또한, 2루에서 엘리트 수비를 펼쳤다”라고 했다.
실제 김하성은 팬그래프 기준 WAR 4.4로 5.0의 후안 소토, 4.5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 이어 팀 내 3위다. 4.3의 보가츠, 3.1의 마차도보다 앞섰다. 내셔널리그 18위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34위. 베이스볼레퍼런스를 기준으로 해도 5.7로 블레이크 스넬(5.7)에 이어 팀 내 2위이자 내셔널리그 6위, 메이저리그 전체 11위.
한 마디로 김하성의 유쾌한 반란이다. 올 시즌을 기점으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공수주 겸장 중앙내야수로 거듭났다. 4+1년 최대 3900만달러(약 520억원) 계약의 4년을 2024시즌으로 마무리하면 FA 자격을 얻는다. 내년에도 올 시즌에 준하는 퍼포먼스를 찍으면 FA 선언이 확실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으로선 일단 복통을 딛고 건강을 회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복귀 가능하다면, 샌디에이고의 막판 무서운 뒷심 발휘에 힘을 보탤 필요가 있다. 샌디에이고의 대역전 포스트시즌 진출을 떠나 골드글러브 레이스 위해서라도 이대로 시즌을 마치는 건 썩 좋지 않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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