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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과 최지만(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오랜만에 선발라인업에 함께 포함돼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이 원인 모를 복통을 딛고 5경기만에 돌아와 2루타를 뽑아냈다.
김하성과 최지만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서 나란히 6번 2루수,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은 4타수 1안타, 최지만은 3타수 무안타를 각각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김하성 0.265, 최지만 0.165.
김하성은 17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 이후 복통으로 4경기 연속 결장했고, 22일 휴식을 거쳐 6일만에 경기에 출전해 2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했다. 반면 최지만은 샌디에이고 이적 후 첫 안타 신고에 또 다시 실패했다.
최지만이 0-0이던 1회말 2사 1,2루서 첫 타석에 등장했다. 세인트루이스 우완 선발투수 다코타 허드슨을 상대로 볼카운트 1B서 2구 93마일 싱커에 반응했으나 2루 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역시 0-0이던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허드슨에게 1B1S서 3구 92마일 싱커에 3루 땅볼로 돌아섰다.
최지만의 두 번째 타석은 1-0으로 앞선 3회말 1사 1,2루 찬스였다. 풀카운트서 7구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냈으나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이 아쉬움을 1-0으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하성이 풀었다.
김하성은 허드슨의 초구 91마일 싱커가 가운데로 몰리자 좌월 2루타를 뽑아냈다. 인정 2루타였다. 시즌 21호 2루타. 그러나 트렌트 그리샴의 중견수 뜬공 때 3루 진루를 시도하다 세인트루이스 중견수 라스 눗바로부터 횡사를 당했다.
김하성과 최지만은 6회말에 잇따라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선두타자 매니 마차도가 균형을 깨는 중월 솔로포로 2-1 리드. 최지만은 1S서 허드슨의 2구 91마일 포심에 1루수 파울플라이로 돌아섰다. 김하성은 풀카운트서 7구 90마일 싱커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리고 2-2 동점이던 8회말. 마차도의 방망이가 다시 한번 불을 뿜었다. 1사 후 후안 소토가 인정 우월 2루타를 쳤고, 마차도가 좌월 결승 투런포를 뽑아냈다. 이날만 2홈런 맹활약. 마운드에 세인트루이스 좌완 매튜 리베라토어가 있었고, 후속 최지만은 자연스럽게 우타자 게럿 쿠퍼로 교체됐다. 김하성은 리베라토어에게 1B2S서 79마일 커브에 헛스윙 삼진.
샌디에이고는 세인트루이스를 4-2로 이겼다. 파죽의 8연승을 거두며 76승78패가 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이자 와일드카드레이스 7위. 와일드카드레이스 3위 시카고 컵스에 4.5경기 뒤졌다. 세인트루이스는 4연패하며 67승8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와일드카드레이스 11위.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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