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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항저우(중국) 최병진 기자] 태극기가 항저우 현장에 등장했다.
황선우(20·강원도청)와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은 24일 오전 10시(현지시간)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00m 예선 6조 경기에 출전한다. 황선우는 5레인, 이호준은 3레인에서 함께 레이스를 펼친다.
최고 기대주는 역시 황선우다. 차세대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는 대회 3관왕에 노린다. 100m를 시작으로 주종목인 200m, 그리고 단체전 계영 800m까지 출전한다. 또한 단거리 강자 이호준도 메달에 도전한다.
금메달을 위해서는 중국의 판잔러를 넘어야 한다. 판잔러는 지난 5월 중국수영선수권 자유형 100m에 출전해 47초22를 기록, 황선우의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그때와 같은 경기장이 오늘 경기를 펼치는 올림픽 스포츠 센터로 판잔러에게 이미 익숙한 환경이다.
황선우와 판잔러의 한 차례 대결에서는 판잔러가 웃었다. 지난 7월에 펼쳐진 2023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에서 판잔러가 47초43으로 4위를 기록한 반면 황선우는 48초08로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황선우, 이호준을 포함해 남녀 수영 선수단이 경기를 펼치는 가운데 관중석에는 태극기도 함께 걸려 있었다. 100m부터 펼쳐질 애국가를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항저우(중국) =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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