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형만 남은 KIA 중심타선…나성범·최형우 공백, 98세 트리오가 책임지나 ‘벼랑 끝 승부’

김선빈/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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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벼랑 끝 승부다.

KIA 중심타선이 휑하다. 나성범이 19일 광주 LG전서 3루로 주루하다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10~12주 진단을 받고 시즌 아웃됐다. 최형우는 24일 광주 KT전서 타격 후 1루를 밟다 KT 박병호의 발에 살짝 걸려 넘어지면서 왼쪽 쇄골이 골절됐다.

고종욱/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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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는 25일 2차 크로스 체크를 하지만, 정황상 시즌아웃 가능성이 있다. KIA는 잔여 20경기서 나성범과 최형우 모두 없다고 생각하고 클린업트리오를 꾸릴 각오를 해야 할 듯하다. 나성범 공백을 메우는 것도 힘겨운데, 최형우마저 없으니 막막한 게 사실이다.

올 시즌 KIA 클린업트리오는 주로 나성범~최형우~소크라테스 브리토로 꾸려졌다. 나성범이 없던 시즌 초반에는 이 자리에 이우성이 많이 들어갔다. 김종국 감독은 지난주 나성범이 물러나자 3번 타순에 김선빈(34)과 고종욱(34)을 번갈아 배치했다. 이우성도 3번 배치가 가능하다.

이런 상황서 최형우마저 빠지면 4번 타자 적임자부터 구해야 한다. 4번에 딱 맞는 카드는 없는 게 사실이다. 현실적으로 위에 거론한 세 사람 중 두 사람이 중심타선에 동반 배치될 전망이다. 주로 5번을 맡던 소크라테스가 3번 혹은 4번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이우성과 고종욱은 찬스에서 강한 타자들이다. 이들과 출루율이 좋은 이창진까지 외야 3인방은 완전체 타선 구축 후 주전보다 백업에 가까웠다. 그러나 나성범과 최형우의 동반 이탈을 계기로 출전시간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이럴 경우 어쩔 수 없이 경기후반 대타 카드는 부족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그것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다. 나성범과 최형우가 있을 때보다 중심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 또한 어쩔 수 없다. 현실적으로 두 사람을 완벽하게 대체할 카드를 찾는 건 어렵다.

KIA로선 이럴 때 황대인과 변우혁이 터저주면 가장 고마울 것이다. 그러나 부상, 부진으로 좋은 시즌을 못 보내는 실정이다. 이제라도 터지면 중심타선에 배치되기 딱 좋은 카드들이다. 또한, 미래의 중심타선을 맡아줘야 할 타자들이기도 하다.

이우성/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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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KIA 타이거즈
이우성/KIA 타이거즈
이우성/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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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가 돌아오지 않았지만 김도영이 3루로 돌아가면서 황대인과 변우혁이 동반 선발 출전하는 건 불가능했다. 그러나 지명타자를 맡던 최형우가 빠지면서 두 사람이 동반 선발 출전하는 경기가 늘어날 조짐이다. 이젠 정말 보여줘야 할 때가 됐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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