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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31·토트넘)이 아스널전 맹활약에 힘입어 BBC 이주의 팀에 뽑혔다.
토트넘은 24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아스널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올 시즌 첫 북런던더비는 승자와 패자 없이 끝났다.
손흥민이 2골을 넣은 경기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42분에 동점골을 기록했다. 1-2로 뒤지던 후반 10분에 또다시 손흥민이 동점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주말 경기가 끝나자마자 이주의 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4-4-2 포메이션에서 손흥민과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이 투톱 공격수 자리를 차지했다. 포든은 노팅엄전(2-0 승)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BBC’는 손흥민을 두고 “북런던더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다.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두 차례나 리드를 허용했지만 손흥민이 재차 동점을 만들었다”면서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후 손흥민이 더 성숙한 선수가 되어 동료들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드필더 4명은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압둘라예 두쿠레(에버턴), 이브 비수마(토트넘), 앤서니 고든(뉴캐슬)이 뽑혔다. 맨유는 번리를 1-0으로 이겼고, 에버턴은 브렌트포드를 3-1로 이겼다. 뉴캐슬은 셰필드를 8-0으로 크게 이겼다.
수비수 4명은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조니 에반스(맨유), 제임스 타코우스키(에버턴), 카일 워커(맨시티)이며, 골키퍼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스톤 빌라)가 차지했다. 아스톤 빌라는 첼시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BBC 이주의 팀 11명을 소속팀별로 구분하면 토트넘과 맨유, 맨시티, 에버턴, 뉴캐슬이 2명씩 배출했다. 5팀 중 토트넘만 승리하지 못한 팀이다. 그럼에도 이 라인업에 2명을 배출했다. 손흥민과 비수마가 얼마나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아스널은 단 1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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