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자회사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국가서 연구비 지원 받는다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JW중외제약은 자회사 C&C신약연구소의 이중 표적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연구가 ‘2023년도 2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R&D(연구개발) 생태계 구축 연구’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C&C신약연구소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향후 2년간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STAT(세포 내 유전자 발현을 촉진하는 전사인자 단백질)5·3를 선택적으로 이중 저해하는 선도물질을 최적화해 경구용 혁신 항암신약 후보물질 도출하고자 한다.

STAT 과도한 발현은 각종 암과 자가면역질환 등을 유발한다. STAT5·3 과발현은 기존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저항성(약효 미발현)과 질병 악화 증세와 연관이 있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선도물질은 C&C신약연구소가 자체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 ‘클로버’를 이용해 발굴했다. 이 선도물질은 세포실험에서 STAT5·3 높은 선택성을 바탕으로 한 직접적인 이중 저해 작용으로 혈액암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능을 보였다.

C&C신약연구소는 앞으로 STAT5·3 이중 표적항암제 선도물질 구조 최적화 연구로 2024년 하반기까지 비임상 신약후보물질을 도출할 방침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은 기존 타깃 치료제 저항·불응성으로 인해 새로운 작용기전 혁신신약에 대한 의학적 수요가 매우 높은 질환”이라며 “이번 국책과제에 선정된 C&C신약연구소 이중 표적 타깃 선도물질을 기존 치료제 한계를 극복할 항암 신약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