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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그렇잖아도 핵심 자원인 김민재(26)가 바이에른 뮌헨에 없어선 안 될 존재가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한국 시각) “마티아스 데 리흐트가 지난 23일 열린 보훔전에서 전반전만 뛰고 몸에 이상을 느껴 교체 아웃됐다. 구단 메디컬 팀 검사 결과가 나왔다. 데 리흐트는 이날 왼쪽 무릎 타박상을 입었다. 며칠 동안 훈련할 수 없다”고 알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5라운드 보훔전에 김민재와 데 리흐트를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김민재의 올 시즌 리그 5번째 선발 경기였으며, 데 리흐트에게는 첫 번째 선발 경기였다. 이 둘은 전반 45분 동안 상대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토마스 투헬 감독이 교체 카드를 썼다. 데 리흐트를 벤치에 앉히고 다요 우파메카노를 투입한 것이다. 김민재는 교체로 들어온 우파메카노와 후반 45분을 무실점으로 지켰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7-0 대승을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의 이번 시즌 중앙 수비수 자원은 김민재, 데 리흐트, 우파메카노 3명뿐이다. 개막 초반만 해도 벵자맹 파바르까지 4명이 돌아가며 뛰었으나, 파바르는 8월 말에 이탈리아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파바르 대체 선수를 영입하지 못했다.
따라서 바이에른 뮌헨은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까지 김민재, 데 리흐트, 우파메카노 3명으로 시즌을 치러야 한다. 여기에 데 리흐트가 부상으로 잠시 이탈했으니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매 경기 선발 출전이 확정인 셈.
바쁜 일정이 예정되어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7일에 DFB 포칼 뮌스터전을 치르고, 내달 1일에 분데스리가 6라운드 라이프치히 원정 경기가 있다. 4일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2차전 코펜하겐(덴마크) 원정이 잡혀있다. 9일에는 프라이부르크와 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만약 데 리흐트가 복귀하기 전에 김민재가 부상 혹은 카드 징계로 결장한다면 바이에른 뮌헨은 큰 위기에 빠질 게 뻔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까지 분데스리가(4승 1무)와 챔피언스리그(1승)에서 패배가 없다.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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