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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어린 공격수가 있다. 주인공은 18세 신성 공격수 에반 퍼거슨이다.
그는 2021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 이적했고, 지난 시즌 리그 19경기에 출전해 6골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부터 가능성을 인정 받은 퍼거슨. 그리고 올 시즌 꽃을 피우고 있다. 지난 4라운드 뉴캐슬전에서 해트트릭을 쏘아 올리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올 시즌 벌써 4골이다. 현재 EPL 득점 랭킹 공동 3위다.
퍼거슨이 비상하고 있는 브라이튼은 더욱 강한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6라운드 본머스전에서 3-1로 승리한 브라이튼은 5승1패로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도 거센 돌풍을 준비하고 있는 브라이튼이다.
브라이튼의 간판 공격수로 거듭난 퍼거슨은 차세대 세계 축구를 이끌 공격수로 주목을 받고 있고, 벌써부터 많은 팀들이 퍼거슨을 영입 대상으로 올려놓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퍼거슨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최전방 공격수가 간절했던 맨유가 제안한 퍼거슨의 몸값은 5000만 파운드(819억원)였다. 하지만 퍼거슨은 맨유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러자 맨유는 대신 라스무스 회이룬을 영입했다.
퍼거슨은 왜 맨유의 손길을 거부했을까. 영국의 '미러'가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 매체는 "지난 여름 맨유가 퍼거슨 영입을 제안했다.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였다. 하지만 퍼거슨은 맨유의 제안을 거절했다. 퍼거슨은 맨유 제의를 거절한 것에 기뻐했다. 정말 행복해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퍼거슨은 브라인튼에 남는 결정에 만족했다. 18세에 불과한 퍼거슨은 브라이튼에 남는 것이 그의 커리어에 더욱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주전 경쟁부터, 압박감이 큰 EPL 대표 빅클럽이다. 10대의 나이에 부담스러울 수 있다. 지금 퍼거슨에게 중요한 건 성장이다. 즉 부담감과 압박감이 엄청난 맨유에 가는 것보다, 브라이튼에 남아서 더욱 많은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의지가 맨유 거부로 이어진 것이다.
[에반 퍼거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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