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별도 신청 없어도 대출원금 1% 감면 후 돌려줘
보증서대출 100% 비대면 진행 후 보증료 지원
스마트스토어 등 결제대금 3일 만에 정산 가능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금융업계가 상생·협력 서비스를 전보다 확대함은 물론 이용 과정상 편의성도 제고했다. 취약계층이 별도 신청 없이도 대출원금을 감면받거나, 개인사업자가 보증서 대출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카카오뱅크, 네이버페이가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3사 모두 금융감독원 ‘제2회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우리은행은 ‘서민금융 대출상품 성실상환고객 원금 1% 감면’ 제도로 우수사례 선정 영예를 안았다.
이 제도는 최근 1년 동안 서민금융대출 상품을 성실하게 이용 중인 고객 약 7만명에게 총 60억원 규모 감면 혜택을 지원한다. 고객이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대출원리금 납부 계좌로 기존 대출잔액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지난 5월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실행 과정을 100% 비대면화했다. 또한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실행 고객에게 보증료 50%를 지원한다. 보증료는 신용보증서 이용에 대한 수수료로 고객이 이자와는 별개로 재단에 납부하는 금액이다.
실제로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실행 고객 1인당 평균 27만원 보증료를 절감했다.
네이버페이 빠른 정산 서비스도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이 서비스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주문형 가맹점 등에 상품 주문 후 배송이 시작되는 집화처리 다음날 대금 100%를 무료로 정산하는 서비스다.
현재까지 스마트스토어와 주문형 가맹점에 빠른정산으로 지급된 누적 대금은 약 28조원에 달한다. 또한 빠른정산 서비스로 인한 사업자 자금조달비용 절감 효과는 약 1277억원으로 추산된다.
이향철 네이버페이 결제사업 총괄 책임리더는 “네이버페이 가맹점 성장에 빠른정산으로 인한 선순환이 효과를 발휘하도록 서비스 개선과 확대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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