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오가프, 개성있는 빈티지무드 캐주얼
베르툼, 지민·송중기 착샷이 유명해져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당신은 ‘야구모자’와 ‘볼캡’ 중 어느 쪽이 더 친숙한가. 최근 야구모자는 볼캡이라고 부르는 게 대세다. 또한 야구모자라면 MLB 혹은 KBO 야구단 굿즈를 떠올렸는데, 볼캡으로는 하트모양 매듭과 삼지창 로고 모자가 인기라는 것도 알게 됐다.
바로 오가프와 베르툼이다. 두 브랜드 모두 볼캡으로 몇 년 전부터 유명해져서 그 종류가 엄청 다양해졌다. 더 나아가 최근에는 의류와 골프웨어까지 확장하고 있다. 한컬렉션 서울 광화문점은 이런 트렌드에 주목해 맨즈캐주얼에 품목을 대폭 강화했다. 다양한 모자를 직접 착용해보고 나에게 어울리는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오가프는 ‘오리지널 가먼트 프로젝트’의 약자다. 하트모양 매듭이 브랜드 로고다.
브랜드 콘셉트는 빈티지 역사, 서브컬처 등의 본질을 탐구하며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개성 있는 빈티지 패션을 좋아하는 10대~20대 후반에게 반응이 좋다. 타깃 연령을 감안해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장하연 한컬렉션 매니저는 “모자에서 유명해진 오가프는 빈티지 무드가 매력적인 맨즈 캐주얼 ”라며 “브랜드를 모르고 방문한 외국인 워킹 고객도 터치감이 많고 다수 구매하는 인기 제품”이라고 말했다.
베르툼은 BTS 지민이 착용한 모자(serendipity)와 후드 티셔츠(삼지창 로고)가 한창 화제다. 예전는 송중기와 김수현이 착용한 공항패션 모자로 일찍이 눈길을 끌었다. 소녀시대 태연과 고소영이 착용한 모습도 화제가 됐다.
브랜드명 베르툼은 그리스어로 삼지창을 의미한다. 삼지창 로고가 상징적이고, 베르툼의 각 알파벳 세 글자 V, R , T를 새겨넣은 모자 디자인도 있다. 지민의 모자로 유명해진 영어 세런디티피 모자도 인스타그램에서 착용샷을 많이 볼 수 있다.
볼캡 인기에 힘입어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캐주얼 의류에 이어 골프웨어로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골프웨어 앰배서더로는 골퍼 박결이 활동하고 있다.
장하연 매니저는 “지민과 송중기 외에도 유재석, 지창욱, 강다니엘, 김지석 등 연예인이 즐겨쓰면서 인스탸그램을 중심으로 빠르게 알려졌다”며 “신흥 캐주얼 브랜드 치고는 가격이 좀 있는 편인데, 소재가 탄탄하고 핏이 예뻐서 실착 고객의 반응이 좋다”고 소개했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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