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지로나, 5승 1무 무패 행진
공수 모두 업그레이드, 태풍의 눈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6경기 5승 1무 16득점 7실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6라운드까지 무패행진을 벌였다. 최근 5연승을 내달리며 기세를 드높였다. 백승호의 전 소속팀 지로나가 시즌 초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현재 리그 2위에 서 있다. 승점 16으로 선두 FC 바르셀로나와 타이를 이뤘다. 16득점으로 역시 바르셀로나와 함께 최다골을 기록 중이다. 7실점으로 6실점을 마크한 바르셀로나에 골 득실에서 하나 밀렸다. 5연승 후 6라운드에서 첫 패를 당한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2위까지 상승했다.
파죽지세다. 8월 13일(이하 한국 시각) 레알 소시에다드와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리그 5연승을 질주했다. 2라운드 홈 경기에서 헤타페를 3-0으로 완파했고,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비야를 2-1로 제압했다. 4라운드 홈 경기에서 라스 팔마스를 1-0으로 걲었고,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그라나다를 4-2로 잡았다. 그리고 23일 레알 마요르카를 홈으로 불러들여 골 잔치를 벌이며 5-3으로 이겼다.
최근 2경기에서 무려 9득점을 폭발했다. 절정의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공격 루트로 득점을 뽑아내 더 인상적이다. 최다 득점자가 3골을 터뜨린 미드필더 앙헬 에레라 라벨로다. 공격수 크리스티안 스투아니, 아르템 도프비크, 사비우가 2골씩을 터뜨렸고, 수비수 다비드 로페스도 2골을 잡았다. 이밖에 5명의 선수가 골 맛을 봤다. 10명의 선수가 고른 득점 분포를 만들었다.
이제 6연승에 도전한다. 28일 비야레알과 원정 경기에서 다시 승리를 노린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를 홈으로 초대해 일전을 치른다. 상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도 막강 화력을 뽐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황선홍호 캡틴으로 2022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백승호는 2019년 지로나에서 활약한 바 있다. 지로나에서 3경기 출전에 그쳤고, 그 해 독일 분데스리가 다름슈타트로 이적했다. 그리고 2021년 현 소속팀 전북 현대로 둥지를 옮겼다.
[지로나 선수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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