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KIA 라인업이 어쩔 수 없이 완전히 바뀌었다. 익숙한 그 라인업이 아니다.
KIA는 26일 창원 NC전서 이창진(우익수)-고종욱(지명타자)-김도영(3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김선빈(2루수)-이우성(좌익수)-변우혁(1루수)-김태군(포수)-박찬호(유격수)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KIA 타선은 12일 대구 삼성전부터 24일 광주 KT전까지 박찬호(왼쪽 네 번째 손가락 인대), 최원준(항저우아시안게임), 나성범(왼쪽 햄스트링), 최형우(쇄골)까지 주전 4명을 잇따라 잃었다. 최원준은 내달 7일 아시안게임 결승이 끝나면 돌아오지만 나성범과 최형우는 시즌아웃이다.
불행 중 다행으로 박찬호(28)가 선발라인업에 복귀, 이날부터 정상적으로 출전한다. 박찬호는 지난주부터 배팅 훈련을 소화해왔다. 공교롭게도 박찬호가 빠지자 팀이 최근 10경기 1승9패로 추락하고 있다. 박찬호는 9번 타순에 배치됐다.
한편, 황대인이 빠진 자리에 김석환이 콜업됐다. 김석환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79경기서 267타수 82안타 타율 0.307 18홈런 73타점 48득점 출루율 0.413 장타율 0.573 OPS 0.986. 퓨처스리그 전체 홈런, 타점 1위, 장타율 3위, 출루율 6위, 타율 8위, 득점 공동 9위를 차지했다.
김종국 감독은 “찬호는 어제 검진을 받고 좋아졌다. 증상이 호전됐다. 괜찮다고 하는데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지난주부터 타격 훈련을 소화해왔다”라고 했다. 이어 “중심타선에서 소크라테스가 좀 해줘야 할 것 같다. 종욱이, 창진이, 우성이가 십시일반으로 해줘야 한다. 홈런이 많이 안 나올 것 같고 연속안타도 안 나올 것 같으니 작전 나오는 상황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주루가 좋은 선수들을 써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창원=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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