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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24일 열린 '북런던 더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 EPL 6라운드 아스널과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사실상 토트넘이 승리한 경기였다.
손흥민이 2골을 터뜨렸고, 제임스 메디슨이 2도움을 기록했다. 이로써 올 시즌 토트넘은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4승2무로 리그 4위에 위치해 있다.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상황에서 많은 이들이 토트넘의 추락을 전망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더욱 강해졌다. 캡틴 손흥민을 중심으로 똘똘 뭉쳤고, 메디슨의 역할이 특히 컸다.
메디슨은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2골4도움으로 토트넘 상승세에 절대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메디슨이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 최고의 영입이 메디슨이라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아스널전이 끝난 후 영국의 '토크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가 토트넘으로 오기 전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다. 그렇지만 지금은 다르다. 메디슨은 토트넘의 부정적 이미지를 없앴다고 자신했다.
메디슨은 "올 시즌 토트넘은 이야기를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토트넘이 많은 비판을 받았다. 비평가들로부터 조롱도 받았다. 우승한 지도 오래됐다. 팬들이 토트넘을 이야기할 때, 그들은 종종 '토트넘은 약하고, 병들고, 쓰레기'라고 표현했다"고 고백했다.
이런 이미지가 올 시즌 완전히 달라졌다고 메디슨은 강조했다. 토트넘은 강한 팀, 지지 않는 팀, 포기하지 않는 팀으로 이미지를 만들었다.
그는 "나는 지난 몇 주간 토트넘이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 후반 추가시간 2골을 넣어 승리했다. 그리고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인 아스널을 상대로 2번이나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끝까지 싸웠다. 토트넘은 달라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임스 메디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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