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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인 배우 서효림에 대한 큰 애정을 드러낸 배우 김수미/JTBC '짠당포'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김수미가 며느리인 배우 서효림에 대한 큰 애정을 드러냈다.
김수미, 서효림, 정준하는 2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짠당포'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효림은 "다음 생에도 엄마 같은 시어머니? 무조건 예스다. 하지만 남편은 고려가 필요하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수미는 "결혼 생활 50년 차 선배로서 처음으로 부부 생활에 조언을 하자면, 남편하고 늙을 때까지 살려면 고쳐지지 않는 거는 포기해. 안 고쳐져"라고 귀띔했고, 서효림은 동감했다.
김수미는 이어 "그거 고치려다가 늙어. 서로 포기할 건 포기하고 기본만 되면 살고 아니면 끝내. 정말 아니다 싶으면 끝내"라고 덧붙였고, 서효림은 "평소에도 '효림아 아니다 싶으면 애 하나 더 낳지 말고 끝내'라고 하신다"고 증언해 스튜디오를 놀라움으로 가득 채웠다.
그러자 김수미는 "얘네 한번 심각하게 싸우고 얘가 나한테 카톡을 보냈어. '엄마, 오빠가 술을 좋아하고. 어쩌고저쩌고. 정말 나 너무 괴롭다'고 그래서 '잘 생각해 보고 둘째 생기기 전에 끝내. 몇 달 연예계 시끄러우면 그만이지' 이렇게 보냈다. 나는 진심으로 시어머니를 떠나서 사람 대 사람으로. '효림아 참아라'라고 안 하고 쿨 하게"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서효림은 "절대 참으라는 얘기 안 하신다"고 추가했고, 김수미는 "참지 말라고 그런다. 나는 진심이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더했다.
한편, 서효림은 지난 19년 12월 김수미의 아들인 9세 연상 사업가 정명호와 결혼했으며 20년 6월 딸 조이를 품에 안았다.
'짠당포'는 짠 내 나던 시절, 소중한 물건을 전당포에 맡긴 스타들과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짠 내 담보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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