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다저스·밀워키 NL 지구우승 확정, 와일드카드 싸움만 남았다

필라델피아, 와일드카드 획득
남은 2자리 놓고 4개 팀 다툼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끝까지 모른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 진출 팀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101승(56패)을 올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일찌감치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서부지구의 LA 다저스에 이어 중부지구 밀워키 브루어스도 정상 정복에 성공했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1위에 자리하며 포스트시즌행을 확정했다. 필라델피아는 최근 6연승과 함께 10경기에서 8승 2패의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가을잔치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와일드카드 2, 3위를 두고 불꽃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83승 74패)로 2위에 오른 가운데, 시카고 컵스(82승 75패), 마이애미 말린스(81승 75패), 신시내티 레즈(81승 77패)가 추격하고 있다. 두 자리를 놓고 네 팀이 싸움을 벌이는 중이다.

끝까지 알 수가 없다. 2위 애리조나도 안심하지 못하고, 5위 신시내티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2위와 5위까지 4팀이 2.5경기 차에 밀집했다. 4~6경기씩을 남겨둬 남을 일정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정해진다. 

◆ 애리조나 잔여 경기 일정
- 28일 vs 시카고 화이트삭스(원정)
- 29일 vs 시카고 화이트삭스(원정)
- 30일 vs 휴스턴 애스트로스(홈)
- 1일 vs 휴스턴 애스트로스(홈)
- 2일 vs 휴스턴 애스트로스(홈)

◆ 컵스 잔여 경기 일정
- 28일 vs 애틀랜타(원정)
- 29일 vs 애틀랜타(원정)
- 30일 vs 밀워키(원정)
- 1일 vs 밀워키(원정)
- 2일 vs 밀워키(원정)

◆ 마이애미 잔여 경기 일정
- 28일 vs 뉴욕 메츠(원정) * 더블헤더 1차전
- 28일 vs 뉴욕 메츠(원정) * 더블헤더 2차전
- 29일 vs 뉴욕 메츠(원정)
- 30일 vs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원정)
- 1일 vs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원정)
- 2일 vs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원정)

◆ 신시내티 잔여 경기 일정

- 28일 vs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원정)
- 30일 vs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원정)
- 1일 vs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원정)
- 2일 vs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원정)

한편, 아메리칸리그는 시즌 막판까지 지구 우승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미네소타 트윈스가 중부지구에서 우승을 확정했고, 동부지구와 서부지구 우승 팀은 결정되지 않았다. 동부지구에서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탬파베이 레이스가 1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서부지구에서는 텍사스 레인저스, 휴스턴, 시애틀 매리너스가 정상에 서기 위해 사투 중이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위(위), 애리조나 선수들(빨간색 유니폼), 컵스 선수들(파란색 유니폼), 마이애미 선수들(흰색 유니폼), 신시내티 선수들(검정색 유니폼).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캡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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