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구창모/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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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KIA 타이거즈
이의리/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60구 정도 생각하고 있다.”
항저우아시안게임 최종엔트리에 포함됐다가 대표팀 소집 직전에 탈락의 고배를 마신 구창모(NC)와 이의리(KIA)가 나란히 더블헤더에 모습을 드러낸다. 두 사람이 직접적으로 맞붙을 가능성은 낮다. 구창모는 1차전 선발투수 송명기를 구원할 예정이고, 이의리는 2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구창모는 22일 잠실 LG전서 대망의 복귀전을 가졌다. 물론 불펜이었다. 2.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좋은 내용을 선보였다. 나흘 쉬고 다시 불펜 등판을 갖는다. 이번엔 지난번보다 많은 60구 정도 준비한다.
강인권 감독은 27일 KIA와의 창원 더블헤더 1차전을 앞두고 “송명기 뒤에 붙이는 걸 생각한다”라면서 “명기가 5회 이후까지 가면 생각해보고 결정할 것이고, 5회 이전에 흔들리면 창모를 빨리 넣을 것이다”라고 했다.
즉, 구창모는 셋업맨이 아닌 롱릴리프 개념으로 투구수를 올리는 과정이다. 궁극적으로 잔여 정규시즌에 선발투수로 돌아오는 게 목적이다. 단, 송명기가 이날 5~6이닝 이상 투구하면 구창모를 아끼고 더블헤더 2차전이나 28일 예정된 최성영을 구원할 계획도 있다.
이의리는 2차전 선발투수다. 9일 LG와의 광주 더블헤더에도 1차전이 아닌 2차전에 나갔다. 이의리가 낮보다 밤 경기를 선호하고 루틴이 밤 경기에 맞다는 김종국 감독 설명이 있었다. 이번에도 이의리는 2차전에 나가고, 1차전은 마리오 산체스가 책임진다.
이의리는 21일 한화와의 복귀전서 1.1이닝 2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대표팀은 다시 이의리의 투구를 보고 몸 상태는 호전되고 있지만, 선발로 80구 이상 던지기 어렵다고 판단해 교체해 논란을 빚었다. 아프지 않은데 기량 때문에 교체했다고 인정한 셈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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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의리는 굳은 살 이슈도 없고, 어깨도 안 아프다. 때문에 이날 정상적으로 투구한다. 이날은 정상적으로 투구 가능하다. 투구수가 자연스럽게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창원=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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