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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황영웅이 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약 6개월 만의 복귀다.
황영웅은 27일 "추석을 맞아 여러분께 선물을 하나 드리려고 한다"라며 "가을의 한복판에 제 첫 번째 미니앨범이 발매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기다리신 만큼 실망하지 않을 좋은 노래들로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기대 많이 해주세요"고 덧붙였다.
지난 3월 막을 내린 MBN '불타는 트롯맨'의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황영웅은 출연 과정에서 불거진 학폭(학교 폭력) 가해자, 상해 전과자 등 논란으로 인해 하차했다. 그는 생방송 2차 결승전 무대를 앞두고 "결승에 들어간 상황에서 저로 인해 피해를 끼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지난 방송에 참여하면서 너무나 많은 생각이 들었다"며 하차를 발표했다. 황영웅의 하차 이후 '불타는 트롯맨'은 그가 없는 최종 결승을 진행했고, 그 결과 손태진이 우승자인 '1대 트롯맨'으로 선정됐다.
이후로도 논란은 한동안 계속됐다. 황영웅의 팬클럽은 MBN 사옥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고, MBC '실화탐험대'는 그의 과거를 취재해 방송하기도 했다.
이하 황영웅 팬카페 전문.
안녕하세요 영웅입니다.
며칠 사이 바람이 차가워진다 싶더니 이제는 짧은 팔을 입기에는 좀 춥게 느껴질 만큼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습니다. 우리의 큰 명절인 추석도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여러분들께서는 더 길어진 연휴동안 행복한 계획들을 많이 세우고 계신가요? 추석을 맞아서 저도 여러분께 조심스레 선물을 하나 드리려고 합니다.
추석연휴가 다 지나고 점점 날씨가 쌀쌀해져 가을의 한복판에 이를 때쯤 제 첫 번째 미니앨범이 발매될 예정입니다. 어렵게 준비한 이 앨범 소식을 여러분께 제일 먼저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기다리신 만큼 실망하지 않을 좋은 노래들로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기대 많이 해주세요. 이번 추석에는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보름달에 소원도 비시면서 소중한 분들과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요즘 일교차가 큽니다. 항상 감기 조심하세요.
황영웅 올림.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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