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일요일(10월 1일)에 알칸타라가 던지려고 하는데…"
두산 베어스는 9월 13승 5패 승률 0.722를 기록했다. 9월 성적만 따지면 1위다. 9월 상승세에 힘입어 6위였던 순위를 4위까지 끌어 올렸다. 3위 NC 다이노스와는 2경기, 5위 SSG 랜더스와의 격차는 3경기 차다.
이번 주는 두산에 중요한 한 주다. 상대하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더블헤더를 치른다. 하루 휴식 후 29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홈 3연전을 한다.
SSG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는 브랜든 와델이 등판한다. SSG는 김광현이 선발로 나선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직전 경기에서 패했다. 연패하면 안 되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차전에 중점을 둘 것이다. 그래서 1차전 선발을 브랜든으로 선택했다. (양)의지도 먼저 나간다"며 "2차전 때는 의지가 지명타자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1차전에 총력전을 펼칠 것이다. 2차전은 그 다음 경기다"고 전했다.
두산은 LG와의 홈 3연전에 나설 선발 투수도 거의 확정했다. 29일 최원준이 나서며 30일에는 김동주가 출격한다. 3연전 마지막 경기에는 라울 알칸타라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28경기 13승 6패 176⅔이닝 54실점(45자책) 33사사구 152탈삼진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했다. 두산의 에이스다. 알칸타라는 지난 2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6회말 박민우의 강습타구가 알칸타라의 오른손에 맞은 것이다. 이후 교체돼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알칸타라는 계획대로라면 LG전에 등판한다. 하지만 상황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승엽 감독은 "알칸타라가 일요일에 선발 등판할 예정인데, 불펜 투구 하는 것을 한번 봐야 할 것 같다"며 "당초 금요일에 등판할 계획이었지만, 힘들 것 같다. 타박상을 당한 부위에 조금 불편함이 있다. 29일에 불펜 피칭을 하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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