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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정세, 임수정, 정수정 /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배우 정수정이 배우 송강호에게 직접적으로 칭찬 들은 적은 없다고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오늘(27일) 개봉한 영화 '거미집'의 주역 배우 임수정, 정수정, 오정세가 출연했다.
이날 DJ 김태균이 '현장에서 송강호가 정수정에게 칭찬 많이 해주셨다고 들었다'고 언급하자 정수정은 "저뿐만 아니라 모두를 아끼고 칭찬해 주셨다"며 "인터뷰 통해서 말씀해 주신 거다. 직접적으로 들은 건 없다"고 밝혔다.
임수정은 "연기도 너무 잘했고 보여질 때 시크한 면도 있는데 제일 다정했다"면서 "저희 중에 제일 애교가 많아서 많은 선배들의 예쁨을 받았다"고 정수정을 칭찬했다.
오정세는 "사실 다 애교가 많다"고 덧붙였다.
송강호가 촬영에 없어도 현장에 항상 자주 나왔다는 썰에 임수정은 "현장을 즐거워하셔서 신이 없으셔도 꼭 나오셨다"며 "진짜 감독님 같으셨다. 저희 연기하는 것도 확인해 주시고 조언해 주셨다"고 떠올렸다.
한국 시사회 반응이 어땠는지 묻자 오정세 "특이했던 게 영화를 보면 '누가 너무 좋았더라'라는 반응이 있는데 저희 영화는 신기하게 다 나뉘었다"면서 "'임수정 너무 좋더라', '정수정 너무 좋더라', '전여빈 너무 좋더라' 하는 n분의 1 같은 리뷰를 들어서 신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밀정'(2016)의 김지운 감독 신작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렸다. '거미집'은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첫선 보인 바 있다.
노한빈 기자 beanhan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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