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사망교통사고 탑승자 좌석 안전띠 미착용률이 전체 교통사고 미착용률 대비 7.4배나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7일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사망교통사고 탑승자 좌석 안전띠 미착용률이 14%라고 밝혔다. 전체 교통사고 안전띠 미착용율은 1.9%에 불과했다.
이는 2018~2022년 경찰청 교통사고 자료와 안전띠 착용 자동검지시스템을 활용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다.
나홀로 운전차량 안전띠 착용률은 80.4%로 비교적 높았으나, 다인 탑승차량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평균 17.7%로 상당히 낮다.
탑승자(승차인원)가 많아질수록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더 낮다. 뒷좌석 3인 탑승시는 뒷좌석 탑승자 모두가 안전띠를 매지 않는다. 1인 탑승시 안전띠 착용률은 19.8%, 2인 탑승시 11.4%다.
운전자는 차량 출발 전, 뒷좌석 동승자(가족) 안전띠 착용을 확인하는 운전습관을 들여야 한다. 또한 좌석 안전띠 미착용시 경고음이 울리는 작동시간을 현행 30초 이상에서 60초 이상으로 확대할 필요도 있다.
조준한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2018년 9월 모든 도로에서 차량 전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됐는데 여전히 뒷좌석 안전띠 착용율은 10%대로 매우 낮다”며 “장거리 운전이 잦은 추석연휴기간은 운전부주의 사고가 많이 발생하기에 운전자는 반드시 동승한 가족이나 지인이 안전띠를 착용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