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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코/아르헨티나 축구협회
과르디올라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발렌틴 바르코(19·보카 주니어스) 살찌우기 작전에 돌입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6일(한국 시각) “맨시티는 아직 영입을 확정 짓지 않은 선수에게 식단 관리 계획서를 보냈다. 그 주인공은 현재 아르헨티나 보카 주니어스에서 뛰고 있는 바르코"라면서 "맨시티는 올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면 바르코 영입을 매듭지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바르코의 현재 몸무게는 64kg이다. 맨시티는 바르코가 최소 70kg까지 살찌우길 바란다. 이상적인 몸무게는 74kg으로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바르코의 키는 172cm이다. 또한 “바르코에게 매우 디테일한 식단 계획서를 보내 영양 섭취량을 체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르코는 2004년생 아르헨티나 국적 왼쪽 측면 자원이다. 아르헨티나 명문 보카 주니어스 유스팀에서 성장했으며, 2021년 이 팀에서 프로 데뷔해 현재까지 활약 중이다. 지금으로선 맨시티와 공식적인 관계를 맺지 않은 '남의 팀 선수'에 불과하다.
바르코/게티이미지코리아
바르코/게티이미지코리아
맨시티가 바르코 영입을 강력히 추진하는 이유는 왼쪽 측면 모든 포지션에서 뛸 수 있기 때문이다. 맨시티는 왼쪽 수비 보강이 급하다. 맨시티 스쿼드에서 정통 레프트 백은 세르히오 고메스(23) 한 명뿐이다. 고메스가 못 뛸 때는 중앙 수비수들이 번갈아가며 이 자리에서 뛰곤 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UEFA) 챔피언스리그(UCL), FA컵, 리그컵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맨시티로서는 한 자리라도 구멍이 생기면 큰 타격을 입는다. 고메스 한 명으로는 전체 일정을 치르기 어렵다.
세르히오 고메스(오른쪽)/게티이미지코리아
현지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가 바르코를 영입하기 위해 쓸 이적료는 800만 파운드(약 130억 원)에 달한다. 맨시티는 ‘아르헨티나 레전드’ 계보인 세르히오 아구에로, 파블로 사발레타, 카를로스 테베스, 훌리안 알바레스 다음 타깃으로 바르코를 점찍었다.
바르코는 아르헨티나 연령별 대표팀에도 고루 출전했다. 지난 5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4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개최국 아르헨티나는 16강에서 나이지리아에 0-2로 져 탈락했다.
참고로 김은중 감독이 이끌던 한국 대표팀은 이 대회에서 4강까지 진출했다. 지난 2019 U-20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결승 진출에 도전했으나 4강에서 이탈리아 패했고, 3·4위전에서 이스라엘에 패해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은중 감독/대한축구협회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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