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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 머니의 공세가 거셌다. 많은 유럽의 슈퍼스타들이 돈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채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다.
지난해 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시작으로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네이마르(알 힐랄), 조던 헨더슨(알 이티파크) 등의 스타들이 사우디아라비아로 입성했다.
이런 흐름이 강화되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는 선수들에 대한 논쟁 역시 뜨거워지고 있다. 프로 선수가 돈을 좇아 가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이다. 프로 세계는 돈으로 말하고, 돈으로 가치를 인정 받는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거액을 주는 건 그만큼 가치를 지닌 선수라는 의미다.
반면 꿈과 열정, 그리고 목표를 버리고 돈만 좇아간다는 비판도 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스포츠워싱의 희생양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AC밀란의 공격수이자 이탈리에 세리에A를 대표하는 공격수 하파엘 레앙이 강력한 반대 입장을 전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 선수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레앙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유혹을 받았지만 단호하게 거부했다. 또 유럽의 많은 빅크럽에서도 제의를 받았지만 AC밀란 잔류를 선택했다.
레앙은 'GQ'와 인터뷰에서 "나는 사우디아라비아로 절대 고개를 돌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리그는 아직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리그다. 최근 돈이 축구보다 더욱 큰 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돈보다, 엄청난 연봉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가 더욱 큰 가치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레앙은 "사우디아라비아는 나를 절대 유혹하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하파엘 레앙,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네이마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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