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 재계약이 유력해 보였던 손흥민(31)이 레알 마드리드 러브콜을 받으면 어떤 선택을 할까.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8일(한국 시각) “레알 마드리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타 손흥민을 눈여겨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손흥민을 영입해 스쿼드 강화하려고 한다. 손흥민이 뛰고 있는 왼쪽 윙어 포지션은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을 추진하는 포지션”이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여름까지”라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손흥민의 성장세를 모두 지켜봤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직접 나서 손흥민 영입할 수 있다. 손흥민은 레알 마드리드의 화려한 스타 플레이어 목록에 추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손흥민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수 있다는 소식은 이번에 처음 나온 게 아니다. 지난 2021년 초, 겨울 이적시장이 한창일 때 영국과 스페인 언론에서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손흥민 영입을 원한다. 손흥민 이적료는 7000만 유로(약 930억 원)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2019년 여름에도 한 차례 이적설이 터졌다. 당시 리버풀 공격수 사디오 마네의 한 마디에서 시작됐다. 마네는 해당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리버풀-토트넘 경기를 앞두고 “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은 사실이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에당 아자르(당시 첼시)와 손흥민을 원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마네가 언급한 2명 중 1명은 실제로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확정했다. 아자르는 2019년 여름에 첼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등번호 7번을 받았다. 물론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 탓에 실망만 남겼지만, 마네의 말이 헛된 소리가 아니라는 게 증명됐다.
페레스 회장과 아자르/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토트넘
이번 이적설은 어떠할까. 손흥민과 토트넘의 끈끈한 관계를 고려할 때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은 아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시작과 동시에 토트넘 새 주장으로 선임됐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직접 임명했으며, 토트넘 구단 141년 역사상 첫 비유럽선수 주장이다. 손흥민 역시 누구보다 ‘토트넘 사랑’이 강한 선수다.
또한, 일주일 전에 영국 ‘텔레그라프’는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을 전망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2025년 6월에 만료되는 손흥민과의 계약에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발동하려고 한다”면서 “토트넘은 해리 케인(30·바이에른 뮌헨) 이적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독일로 떠난 케/게티이미지코리아
다른 매체 ‘90min’도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하려고 한다. 이르면 몇 주 안에 합의점을 찾을 것이다. 늦어도 올해 크리스마스 전에 재계약 발표가 나올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모두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손흥민은 중요한 일전을 앞뒀다. 오는 1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 모두 6라운드까지 패배가 없었으며, 토트넘이 4위, 리버풀이 2위에 올라있다. 이날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6경기 출전해 5골을 몰아쳤다. 4라운드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6라운드 아스널전에서 2골을 추가했다. 현재 토트넘 내 최다 득점자다. 프리미어리그 득점 랭킹에서는 엘링 홀란드(8골·맨시티)에 이어 2위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