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항저우] '탁구 맏언니' 서효원, 2-0→2-4 아쉬운 역전패...단식 16강에서 탈락

[마이데일리 = 항저우(중국) 최병진 기자] 서효원(한국마사회)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서효원은 28일 오전 10시(한국시간)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펼쳐진 청이칭(대만)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탁구 단식 16강전에서 2-4(11-8, 11-9, 5-11, 4-11, 7-11, 9-11)로 패했다.

1세트는 팽팽했다. 6-6까지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서효원이 집중력을 높이며 점수를 벌렸다. 서효원은 흐름을 탔고 11-8로 1세트 승자의 주인공이 됐다.

2세트도 긴장된 승부가 계속됐다. 서효원은 3-4로 뒤진 상황에서 끈질긴 수비로 상대의 범실을 유도, 동점을 만든 뒤 6-4로 역전했다. 서효원은 10-9로 앞선 상황에서 귀중한 점수를 따내며 2세트마저 승리했다.

3세트는 끌려갔다. 서효원은 청이칭의 공격에 흔들리면서 1-4 리드를 내줬다. 3-6 상황에서 리턴이 네트에 걸리면서 점수는 4점차까지 벌어졌다. 결국 아쉽게 3세트는 청이칭이 가져갔다. 4세트도 서효원은 실수가 나오면서 2-7까지 끌려가며 매치 스코어는 2-2가 됐다.

5세트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서효원과 청이칭은 나란히 4점씩 주고 받았다. 서효원은 청이칭의 공격에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5-8로 끌려갔다. 7-10에서는 드라이브를 허용하며 3세트를 연속해서 내주게 됐다. 서효원은 6번째 게임에서 0-7까지 벌어진 스코어를 5-7까지 좁혔다. 서효원은 끝까지 추격을 계속했지만 끝내 게임을 내주면서 대회를 16강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항저우(중국) =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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