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시즌 초반 부진, 리그 16위로 하락
29일 제노아 원정경기 1-4 패배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이 지휘하는 AS 로마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7골 차 대승을 거둔 지 얼마 지나지 않아 1-4 대패를 당했다.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하위권으로 처졌다. AS 로마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로마의 왕자' 프란체스코 토티가 경기장을 찾아 응원했지만 충격적인 패배로 실망을 안겼다.
AS 로마는 29일(이하 한국 시각) 치른 2023-2024 이탈리아 세리에 A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제노아에 1-4로 졌다. 수비가 무너지고 대량 실점하며 패했다. 공격도 무뎠다. 로멜로 루카쿠를 원톱, 파울로 디발라를 윙포워드로 하는 3-4-3 전형을 기본으로 나섰지만 공격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알베르트 구드문드손에게 실점했다. 전반 22분 라스무스 크리스탄테의 동점골로 승부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전반 45분 마테오 레테구이에게 골을 허용하며 전반전을 뒤진 채 마쳤다.
후반전 추격전을 벌였지만 뜻을 이룰 수 없었다. 공격 마무리에 성공하지 못하며 2골 차로 계속 끌려갔다. 오히려 후반 29분 모르텐 토르스비에게 추가 실점하며 더 흔들렸고, 7분 뒤 주니오르 메시아스에게 쐐기포를 허용하고 완전히 침몰했다.
이날 패배로 최근 리그 2경기에서 1무 1패로 주춤거렸다.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엠폴리를 7-0으로 대파하며 부활하는 듯했으나,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토리노와 1-1로 비기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제노아 원정에서 대패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이로써 시즌 성적 1승 2무 3패 승점 5에 머무르며 리그 16위로 미끄러졌다. 6경기에서 11실점하며 수비에서 큰 문제점을 노출했다. 19위 엠폴리(13실점), 9위 사수올로(12실점)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골을 내주고 강등권 추락 위기에 몰렸다. AS 로마는 10월 2일 7라운드 홈 경기에서 프로시노네와 격돌한다. 제노아는 2승 1무 3패 승점 7로 11위로 점프했다.
[무리뉴 감독(위), AS 로마 선수들, 토티(가장 아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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