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과 여자 배구대표팀/마이데일리 DB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 = 항저우(중국) 최병진 기자] 세자르호는 탈출구를 찾을 수 있을까.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세계랭킹 40위)은 1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베트남(세계랭킹 39위)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C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베트남, 네팔과 C조에 속했다. 조 2위 안에 들 경우 A조 1, 2위와 8강 대결을 치른다.
이번 아시안게임 명단은 12명으로 구성됐다. 세터 김다인(현대건설), 김지원(GS칼텍스), 리베로 김연견(현대건설), 문정원(한국도로공사), 미들 블로커 박은진, 정호영(이상 정관장), 이다현(현대건설), 이주아(흥국생명), 아포짓 스파이커 이선우(정관장),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GS칼텍스), 박정아(페퍼저축은행), 표승주(IBK기업은행)가 대회에 출전한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마이데일리 DB
세자르호는 험난한 일정을 치르는 가운데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2023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에서는 지난 대회부터 2연속 전패 수모를 겪었고 2023 아시아배구연맹(AVC)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도 8강에서 탈락했다. 이어 치러진 2024 파리올림픽 예선 7경기 전패로 고개를 숙였다.
세자르호에 관심이 더욱 쏠리는 이유는 남자부에서 나온 참사 때문이다.
임도한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 이미 항저우에서 처참한 실패를 맛봤다. 한국은 첫 경기부터 세계랭킹 73위 인도에 패하면서 충격을 안겼고 어렵사리 진출한 12강 토너먼트에서는 파키스탄에게 처참한 0-3 패배를 겪었다. 역대 최악의 성적인 7위로 대회를 마무리하면서 여자 대표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마이데일리 DB
여자 배구대표팀/마이데일리 DB
여자 배구대표팀/마이데일리 DB
한국은 지난 아시아선수권 조별리그에서 베트남에 패한 기억이 있다. 당시 한국은 2세트를 먼저 땄음에도 이후 3세트를 연속해서 내주면서 허탈한 역전패를 당했다. 최근에는 세계랭킹까지 뒤집히면서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가 됐다.
추락을 반복하며 ‘동네북 신세’가 된 세자르호에게 반드시 명예 회복의 무대가 되어야 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마이데일리 DB
항저우(중국) =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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