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이 리버풀전 ‘악연’을 끊으려 한다. 클린스만 감독이 토트넘을 지켜본다.
토트넘과 리버풀은 1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 모두 앞선 6경기에서 단 1패도 당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4위, 리버풀은 2위에 올라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에 출연해 “토트넘이 리버풀을 3-2로 이길 것”이라고 예측했다. 출연진 4명 중 유일하게 토트넘의 승리를 점쳤다. 나머지 3명은 모두 토트넘이 리버풀에 1-2로 질 것으로 전망했다.
출연진 절반 이상이 토트넘 패배를 예상한 이유가 있다. 토트넘의 가장 최근 리버풀전 승리는 2017년 10월에 나온 경기다. 당시 해리 케인이 2골, 손흥민과 델레 알리가 1골씩 넣어 토트넘이 4-1로 승리했다. 이후 6년간 토트넘은 리버풀 상대로 이긴 적이 없다.
최근 10년간 토트넘-리버풀 맞대결 23경기 상대 전적을 비교하면 토트넘은 1승 6무 16패를 거뒀다. 압도적인 열세다. 지난 시즌 2차례 경기에서도 토트넘은 2전 전패했다. 홈에서 1-2 패배, 원정에서 3-4 패배를 당했다.
손흥민은 개인 통산 14차례 리버풀전에 출전해 5골 1도움을 쌓았다. 최근 번리전 해트트릭과 아스널전 멀티골로 리그 5골을 적립한 손흥민의 골감각이 빛을 발한다. 하지만 지난 아스널전에서 몸에 이상을 느껴 후반 중반에 교체 아웃됐다.
리버풀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 모두 아스널전 이후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훈련은 정상적으로 했으나 컨디션을 더 올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언제나 토트넘을 위해서 뛰는 선수다. 우리 구단의 앰버서더인 셈”이라며 “토트넘 모든 선수들이 손흥민을 존경한다. 해리 케인, 위고 요리스가 없는 상황에서 선수단을 아우르는 최고참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